컨텐츠 바로가기

06.26 (수)

[MWC 2017]태블릿·스마트워치도 신제품 쏟아진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 월드콩그레스(MWC) 2017' 개막일이 다가오면서 올해는 어떤 신제품이 참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지 관심이 집중된다. 올해도 내로라 하는 기업들이 다양한 기기를 선보일 예정인 가운데, 태블릿 및 스마트워치 신제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가 올해 MWC 2017에서는 스마트폰이 아닌 태블릿 신제품을 공개하기로 한 상황이다. LG전자와 화웨이도 스마트워치 신제품을 MWC 2017 현장에서 전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26일 갤럭시탭S3 발표

파이낸셜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탭S3 공개 기자간담회 초청장

2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오는 26일(현지 시간) MWC 2017이 열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태블릿 신제품인 갤럭시탭S3를 공개할 예정이다.

갤럭시탭S3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10월 갤럭시노트7 판매 중단 결정 이후 처음으로 공개하는 프리미엄 기기다. 특히 갤럭시탭S 시리즈 공개는 지난 2015년 7월 갤럭시탭S2가 발표된 이후 처음이다.

본래 삼성전자는 지난 2014~2016년까지 매년 MWC 현장에서 갤럭시S 시리즈를 발표했다. 올해에는 다음달 말 뉴욕에서 별도의 행사를 개최해 갤럭시S8을 발표할 계획이다. 전세계 톱 스마트폰 제조사인 삼성전자가 이번 MWC 2017에서는 스마트폰이 아닌 태블릿만 공개하기로 하면서, 갤럭시탭S3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갤럭시탭S3는 49.78㎝(9.6인치) 화면에 2048×1536 해상도의 디스플레이가 적용될 전망이다. 퀄컴 스냅드래곤820 칩셋을 장착해 멀티미디어 영상이나 게임을 이용하는데 빠른 반응속도를 자랑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갤럭시탭S3는 전작 갤럭시탭S2의 두께(5.6㎜)보다 얇게 디자인돼 휴대성에 초점을 맞췄을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전후면에 각각 1200만 화소 및 5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하고, USB C-타입 포트, 지문인식 등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타일러스펜인 S펜은 별도 액세서리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탭S3는 3월 중 시장에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가격은 70만원대가 될 전망이다.

한편 갤럭시탭S3 공개행사에서는 3월 공개될 갤럭시S8의 기능을 예측할 수 있는 티저영상이 함께 공개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LG·화웨이 등, 스마트워치 선보인다

파이낸셜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LG전자의 스마트워치 신제품인 'LG 워치 스포츠'(왼쪽)와 'LG 워치 스타일'

MWC 2017에서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G6를 공개할 예정인 LG전자는 스마트워치 신제품도 전시한다. 구글의 최신 스마트워치용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웨어 2.0을 탑재한 LG 워치 스포츠와 LG 워치 스타일은 이번 달 초 미국에서 출시됐다. 우리나라는 다음달 출시될 예정이다.

안드로이드웨어 2.0이 인공지능(AI) 개인비서인 구글 어시스턴트를 지원하기 때문에 음성으로 음악을 재생하거나 날씨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한국어 지원은 아직 안된다. LG 워치 스포츠는 롱텀에볼루션(LTE) 통신칩을 내장하고 있어 스마트폰이 옆에 없어도 자체적으로 통화, 문자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지난해 출시한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P9의 후속작을 이번 MWC 2017에서 공개할 화웨이는 스마트워치 신제품인 화웨이 워치2를 함께 공개할 예정이다. LG 워치처럼 안드로이드웨어 2.0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외에도 레노버가 태블릿인 탭3 8 플러스나 요가A12를 발표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 ZTE의 경우 최근 사진이 유출된 안드로이드웨어 기반 스마트워치 쿼츠를 MWC에서 발표할 가능성이 크다. 쿼츠는 스포티한 디자인에 실리콘 밴드가 적용돼 실용성에 초점을 맞췄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보통신기술(ICT) 업계 한 전문가는 "태블릿이나 스마트워치는 초기 기대만큼 시장이 확대되지 못하고 있다"며 "MWC 2017을 통해 태블릿과 스마트워치 관련 최신 트렌드와 발전 방향을 예상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