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출국장 모습. /사진=김휘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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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두 번째 콜레라 감염자가 발생했다.
24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필리핀 세부를 여행한 후 필리핀항공 PR484편을 이용해 지난 18일 오전 6시50분에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만 43세 여성이 콜레라에 감염됐다.
이 여성은 19일부터 설사와 구토 증상을 보이다 다음날 병원을 찾아 대변배양검사를 통해 이날 콜레라균이 확인됐다.
환자의 주소지인 경남 창원시 보건소와 경남도청은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며, 입국 후 국내 접촉자에 대한 추가 감염 진단 검사를 진행 중이다.
앞서 지난 17일 필리핀 여행을 다녀온 여행객이 올해 첫 콜레라에 감염됐다.
필리핀은 인도, 인도네시아, 태국 등과 함께 콜레라 유입 가능성이 높은 나라다. 필리핀은 지난 10일부터 콜레라 발생 우려로 검역감염병 오염지역으로 지정됐다. 필리핀에서 유입된 콜레라 환자는 2013년, 2016년 발생한 바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같은 항공기를 이용한 승객 중 복통이 없으면서 하루 수차례 쌀뜨물 같은 설사를 하거나 구토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 가까운 병원을 방문해 콜레라 검사를 받도록 권고했다.
또 콜레라 환자를 진단하거나 치료한 병원은 지체 없이 관할 보건소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콜레라 등 질병 정보에 대해 궁금한 사항은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로 문의하면 된다.
강기준 기자 stand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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