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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삼성전자, 외부 후원 투명성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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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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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 여파…10억원 이상 외부 공시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삼성전자가 외부 후원금 등에 대한 집행 투명성을 강화한다.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 여파다. 삼성은 박근혜 대통령이 주도한 미르 및 K스포츠재단에 기금을 출연하고 최순실의 비덱스포츠 등을 후원했다. 이 과정을 통해 사적 이익을 취하려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삼성전자(www.samsung.com/sec 대표 권오현 윤부근 신종균)는 삼성전자가 지급하는 모든 후원금과 사회공헌기금(CSR기금) 운영 투명성 확보 방안을 만들었다고 24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10억원 이상 후원금과 CSR기금 지출은 이사회 의결을 의무화했다. 외부에 공시도 한다. 사업보고서와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도 수록한다. 지금까지 삼성전자는 기부금만 자기자본의 0.5%(약 6800억원) 이상(특수관계인 50억원 이상)인 경우만 이사회에서 결정했다.

또 ▲사전 심사를 위한 '심의회의' 신설 ▲분기별 운영현황과 집행결과 점검 등 구체적 실행 방안을 마련했다. 심의회의믄 법무, 재무, 인사, 커뮤니케이션 부서 팀장이 참여한다. 매주 1회 진행한다. 1000만원 이상 후원금과 CSR기금을 논의한다. 운영현황과 집행결과는 분기 1회 이사회 산하 감사위원회에서 점검할 계획이다. 감사위원회는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됐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에 대해 '외부 요청 후원금과 사회공헌 차원의 사회공헌기금 등 외부에 지급하는 모든 건이 대상'이라며 '경영의 투명성을 높이고 준법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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