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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MWC 데뷔 'G6' 국내 전파인증 통과…3월 10일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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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전파인증 마쳐…삼성 '갤S8'보다 한달 빨라

뉴스1

LG전자가 오는 2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17'에서 전략 스마트폰 G6를 공개하기 앞서 전세계 주요 미디어에 보낸 초청장의 모습./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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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주성호 기자 =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LG G6'가 국내 전파인증을 마쳤다. LG전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7' 개막 하루 전인 26일(현지시간) 제품을 전세계에 처음 공개하고, 3월 10일쯤 국내 시판할 것으로 보인다.

24일 <뉴스1> 취재결과 국립전파연구원은 지난 22일 LG G6에 대한 'LTE 이동통신용 무선설비의 기기' 전파인증 결정을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에 인증받은 G6의 모델명은 'LGM-G600'이다. 이동통신3사에 맞춰 LGM-G600S(SK텔레콤), LGM-G600K(KT), LGM-G600L(LG유플러스) 등으로 나온다.

통상적으로 국내외 스마트폰이 전파연구원의 전파인증 작업을 마친 후 빠르면 2주내에 출시되는 점을 감안하면 3월 10일을 전후해 국내 소비자들이 만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추정되는 G6의 공식 시판일도 3월 10일로 알려져 있다.

이는 지난해 출시된 전작 G5에 비해 2주 이상 빠른 일정이다. LG전자는 지난해 2월 21일 MWC에서 G5를 공개한 후 3월 31일 국내 출시했다. 출고가 80만원 이상의 프리미엄폰임에도 사전 예약판매는 진행하지 않았다.

특히 LG전자는 경쟁사인 삼성전자보다 한달가량 빠른 조기출시 전략을 택했다. 삼성전자는 해마다 MWC에서 갤럭시S 시리즈를 공개했지만 올해는 태블릿PC 신제품 '갤럭시탭S3'만 선보인다. 갤럭시S8은 별도의 단독행사를 통해 선보일 계획이다. 갤럭시S8의 국내 출시일은 4월 중순이 유력하다.

LG전자가 삼성전자보다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을 앞서 출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의 G시리즈가 삼성전자 갤럭시S 시리즈보다 2주가량 늦게 출시돼왔다. 삼성 갤럭시S6·S6엣지와 LG G4의 출시일은 각각 2015년 4월 10일, 4월 29일이었다. 지난해의 경우도 갤럭시S7·S7엣지와 LG G5는 각각 2016년 3월 11일, 3월 31일에 출시됐다.

이례적으로 LG전자가 경쟁사보다 빠른 조기출시 전략을 취한 이유는 갈수록 악화되는 실적을 타개하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풀이된다. 2015년 G4에 이어 지난해 G5까지 흥행에 참패하며 LG전자의 지난해 스마트폰 사업부의 영업손실액은 사상최대인 1조2591억원을 기록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LG전자가 그동안 삼성전자보다 스마트폰을 늦게 출시하면서 초반 흥행돌풍을 이어가는데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지난해 스마트폰 사업부의 실적악화에 따라 반전이 필요한 LG전자가 조기등판 전략을 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LG전자는 전작과 확연히 달라진 G6를 선보여 소비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겠다는 계획이다. 전작 G5에서 처음 선보였던 분리형 모듈 디자인은 포기하고 배터리 일체형을 택했다.

화면 비율은 기존 16대9에서 18대9로 길쭉해졌고 화면크기는 14.48㎝(5.7인치)로 예상된다. 여기에 구글의 음성인식 인공지능(AI) '구글 어시스턴트'를 탑재하고 후면에 1300만화소의 광각과 일반각 듀얼 카메라를 갖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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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전문 트위터리안 에반 블래스가 유출한 LG전자 차기 전략 스마트폰 G6로 추정되는 기기의 모습.(사진=폰아레나)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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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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