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모습이 보이지 않아 여러 의혹이 제기됐던 최룡해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이 3주 만에 공식석상에 나타났습니다.
김정남 피살 사건과 관련해 중국을 방문해 입장을 조율한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옵니다.
안병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합창단의 공연이 진행되는 가운데,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보입니다.
그 옆에는 북한의 권력 2인자로 평가받는 최룡해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이 앉아있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 "당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인 최룡해 동지, 창작가, 기자, 직원들이 공연을 보았습니다."
지난 2일 김정은 시찰 수행을 마지막으로 김정일 75돌 생일 등 공식행사에서 모습이 보이지 않던 최룡해가 3주 만에 등장한 겁니다.
그동안 최룡해에 대해 와병설, 실각설 등 여러 추측이 나왔는데, 특히 김정남 암살과 관련해 중국을 방문했다는 방중설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중국의 보호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진 김정남의 암살 사건과 북한 배후설에 대해 설명하고 중국을 안심시키기 위해 최룡해가 중국을 방문했다는 겁니다.
「현재 중국 언론은 말레이시아에서 사망한 이를 김정남으로 특정하지 않고 '북한 남성'이라고 표현하는 등 미온적인 보도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
또한, 최룡해가 중국을 방문하면서 중국 당국과 북극성 2형 미사일 시험발사와 관련된 조율도 한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안병욱입니다. [ obo@mbn.co.kr ]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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