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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5 (화)

"새누리당으로 돌아가라"...남경필, 유승민에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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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새누리당으로 돌아가라.”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같은 당 유승민 의원을 향해 던진 말이다. 유 의원이 “자유한국당을 포함한 보수 진영 정당의 합당 보다는 후보 단일화를 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에 대한 비판이다.

남 지사는 22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유승민 의원을 위한 충고'라는 제목의 글을 남겼다. 그는 “바른정당 모든 동지가 머리를 맞대 국정농단 세력과의 연대는 없다고 결론지었다”며 “낡은 기득권 세력을 떨쳐내는 진짜 보수의 길이 바른정당의 창당 정신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낡은 세력을 바라보는 유 의원의 정치적 계산을 어느 정도 이해하지만 바른 정당이 걷고 있는 길은 분명히 아니다”며 “바른정당의 정체성을 훼손하는 해당 행위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남 지사는 바른정당 지지율 하락의 원인이 유 의원이 주장하는 보수 진영 결집과 무관치 않다는 주장도 폈다.

그는 “바른 정당의 지지율이 창당 이래 계속 떨어지고 있다”며 “이는 국정농단 세력과 완전히 절연하지 못하는 태도가 원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유 의원이 단일화를 이야기할수록 대선 필패로 이어질 것”이라고 적었다.

남 지사는 마지막으로 “국정농단 세력과의 후보 단일화를 포기할 수 없는 유 의원이라면 차라리 새누리당으로 돌아가시길 권한다”며 “제자리로 돌아가시는 것이 유 의원을 위해서라도 나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수원=임명수 기자 lim.myoungsoo@joongang.co.kr

임명수 기자 lim.myo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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