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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구글 캠퍼스서울, 스타트업 커뮤니티로 자리매김…맞춤 지원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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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21일 구글 캠퍼스 서울에서 열린 2017년 기자간담회에서 캠퍼스 서울 임정민 총괄이 2017년 새롭게 선보이는 ‘캠퍼스 입주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구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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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구글이 만든 창업가 공간 ‘캠퍼스 서울’은 2016년 성과 및 실적을 발표하고, 2017년 캠퍼스 서울 계획을 21일 공개했다.

이날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임정민 캠퍼스 서울 총괄은 “다양성과 전문성으로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성장에 기여했다”며 “올해 캠퍼스 서울, 성장⋅글로벌⋅다양성 테마로 스타트업의 글로벌 성장 위한 허브로 도약 하겠다”고 밝혔다.

캠퍼스 서울은 2015년 5월 설립 이후 1년 9개월 만에 2만1천 명 이상의 커뮤니티 회원을 보유한 스타트업 공간으로 성장했다. 특히, 신생 스타트업을 위해 제공하고 있는 입주사 전용 공간에는 현재까지 17곳의 스타트업이 함께 했으며, 이들이 현재까지 유치한 투자금액은 총 170억 원에 이른다.

작년 한 해 동안 캠퍼스 서울은 글로벌 네트워킹을 지원하고 스타트업 생태계의 다양성 증진을 위한 다채로운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부모들의 창업을 돕는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엄마를 위한 캠퍼스(Campus for Moms)’, 전 세계 스타트업들이 참여하는 ‘캠퍼스 익스체인지(Campus Exchange)’, ‘캠퍼스 리쿠르팅 데이(Campus Recruiting Day)’ 등을 포함해 190회 이상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1만1200명 이상의 창업가가 프로그램 및 멘토링 세션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캠퍼스 리쿠르팅 데이’는 스타트업과 구직자를 연결해주고 네트워킹을 도와주는 채용 행사로, 캠퍼스 서울에서 처음 시작되어 성공 사례로 안착해 전세계 구글 캠퍼스로 확장되고 있다. 총 10회의 행사 동안 우아한형제들, 직방, 하이퍼커넥트 등 99개 스타트업과 2300여명의 구직자가 참여했으며 참여한 스타트업의 40%가 채용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캠퍼스 서울은 성장, 글로벌, 다양성 이 3가지의 테마를 바탕으로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 성장 및 글로벌 진출 지원에 한층 더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구글의 전문성과 자원 활용 ▲캠퍼스 입주 프로그램 ▲글로벌 네트워킹 지원을 통해 기본적이고 광범위한 지원을 넘어 한국 스타트업이 한 단계 더 성장하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집중적이고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특히 캠퍼스 서울에서 직접 입주 스타트업을 모집하고, 체계적인 지원 및 관리를 통해 글로벌 진출을 돕는 ‘캠퍼스 입주 프로그램(Campus Residency)’을 새롭게 시작한다.

‘캠퍼스 입주 프로그램’에 선정된 입주사는 오는 5월부터 무료로 캠퍼스 서울 입주사 전용 공간을 이용할 수 있으며, 구글 직원들의 멘토링 등 다양한 글로벌 네트워킹 기회 및 지원을 제공받는다.

입주 지원은 오는 2월 21일부터 캠퍼스 서울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2월 23일 오후 2시, 28일 오후 7시에 각각 설명회가 열릴 예정이다.

또 국내외 구글 전문가들이 스타트업의 성장을 위해 필요한 실무 교육을 제공하는 ‘캠퍼스 스타트업 스쿨’ 프로그램이 ▲앱 마케팅 ▲수익화 전략 ▲클라우드 등 각 분야별로 특화된 세션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의 다양성 증진 및 성공적인 글로벌 진출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운영된다. ‘엄마를 위한 캠퍼스’ 프로그램은 육아 때문에 창업의 꿈을 미루고 있었던 엄마, 아빠의 창업을 돕는 프로그램으로, 오는 3월 3기 프로그램이 시작된다.

동남아로 사업 확장을 계획하는 스타트업을 위한 프로그램과 전 세계 스타트업들이 참여해 교류하고 배울 수 있는 ‘캠퍼스 익스체인지’도 계획 중이다.

전 세계 구글 캠퍼스 입주사 공간 및 50여개 파트너사 공간을 공유할 수 있는 ‘패스포트’ 프로그램 등을 선보여 캠퍼스 서울을 글로벌 스타트업 허브로 육성하고 더 나아가 국내 스타트업들의 해외 진출 기회를 넓힐 계획이다.

임정민 캠퍼스 서울 총괄은 “지난 2015년 캠퍼스 서울이 오픈 했을 때와 비교하여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2017년에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들의 성공 및 해외 진출을 위해 보다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아낌없이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han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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