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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구글, 올해 韓 스타트업 직접 키운다…자체 육성 프로그램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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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임정민 구글 캠퍼스 서울 총괄이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구글 코리아 캠퍼스 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017년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임 총괄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캠퍼스 입주 프로그램’과 ‘캠퍼스 스타트업 스쿨’ 등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17.2.21/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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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수호 기자 = 구글의 스타트업 육성 센터 '캠퍼스서울'이 올해부터 공간만 대여해주는 기존의 방식을 벗어나 국내 스타트업 직접 육성에 나선다.

21일 구글은 서울 삼성동 캠퍼스서울에서 '2017년 비전 간담회'를 열고 올해 스타트업 직접 육성 프로그램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캠퍼스서울은 지난 2015년 설립 이후, 그간 17개의 스타트업이 거쳐갔고 총 17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다만 구글은 캠퍼스서울 공간만 대여해주고 관련 프로그램은 다양한 벤처캐피털들이 지원하는 형태로 운영됐다.

하지만 올해 5월부터는 구글이 직접 국내에 지원 인력을 배치하고 스타트업을 직접 관리하는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먼저 선정된 스타트업 대상으로 구글 클라우드 등 구글이 보유한 다양한 유료 솔루션을 1년간 무상으로 지원한다. 또 구글 본사에서 운영하는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에 우선 추천되며 전세계 40여곳의 구글 스타트업 육성 거점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글로벌 전역에서 미팅이 가능해지는 셈이다.

또 구글이 직접 벤처캐피탈 투자자와 외부 멘토를 소개해준다. 사업에 필요한 다양한 인맥을 구글이 직접 연계해주는 셈이다.

아직 구체적으로 몇개의 스타트업을 선정할지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이날부터 지원서를 받기 시작해 오는 4월 최종 입주사를 결정해 5월 정식 시행될 예정이다. 최소 2명 이상의 팀으로 6개월 이내에 자사의 상품을 출시하는 스타트업이 대상이다.

임정민 캠퍼스서울 총괄은 "올해 개별 스타트업별로 맞춤화된 입주 프로그램을 통해 구글 전문가들이 필요한 기술과 마케팅 전략 등을 교육할 것"이라며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기회도 넓힐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구글 캠퍼스서울은 지난 2015년 5월 설립 이후, 1년 9개월만에 약 2만1000여명의 커뮤니티 회원수를 확보했다. 총 17개의 스타트업이 캠퍼스서울을 거쳤고 이들이 현재까지 유치한 투자금액은 총 170억원이다. 특히 스타트업 채용 행사인 '캠퍼스 리쿠르팅 데이'를 통해 99개의 스타트업이 직원들을 채용한 바 있다.
lsh5998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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