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9 (일)

남경필 "AI 근본대책 마련위해 국민대토론회 갖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아시아경제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2월 월례조회에서 도정 현안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철마다 와서 축산농가를 초토화시키는 조류인플루엔자(AI) 대책마련을 위해 대토론회를 갖자고 제안했다.

남 지사는 7일 수원 경기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월 월례조회에서 "조류인플루엔자는 진정세로 접어들었다. 13일째 추가 발생이 없었다"며 "철마다 와서 매몰하고 보상하고, 이런 반복되는 일을 언제까지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솔직하게 우리 현재 모습을 국민들에게 드러내 놓고 국민 공감대를 통해 조류독감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아갈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동물복지 차원까지 염두에 둔 새로운 차원에서 건강한 닭을 조금 더 비싸게 먹을 것이냐. 아니면 지금처럼 그렇게 저렴한 닭을 그냥 먹을 것이냐의 갈림길에 서 있다"며 "당연히 공짜는 없다. 건강한 닭을 먹고 동물복지까지 새로운 방식으로 가려면 필연적으로 비용상승, 가격상승이라는 것이 수반된다. 따라서 국민적 공감대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남 지사는 "이에 대해 토론해 보자"며 "건강한 닭을 키울 경우 비용이 더 들지만, (조류인플루엔자에 대한)근본적 해결책이 된다면 이렇게 갔으면 한다. 지역별로 시범단지를 조성해 시작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