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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남경필 “새누리로 단일화되면 우리가 선거운동 해야 되나” 유승민 ‘보수단일화론’에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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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경기지사는 6일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의 보수후보 단일화론에 대해 “만일 후보 단일화를 해서 다른 결정(새누리당 후보로의 단일화)이 나오면 우리는 선거운동을 해야 한다는 것이냐”고 말했다.

남 지사는 이날 바른정당 최고위원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보수후보 단일화론은 해당행위인 만큼 (유 의원이) 이 주장을 접어야 한다”고 말했다.

경향신문

바른정당 남경필 경기도지사(오른쪽)가 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유승민 의원의 대연정, 보수단일화 입장은 “해당행위”라고 발언 하고 있다. 권호욱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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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지사는 “이것(보수후보 단일화론)은 우리 당의 태생과 관련된 문제”라며 “우리가 왜 탈당을 했고 탄핵에 찬성했는지를 완전히 뒤로 돌리는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존재에 대한 문제를 후보 한 사람(유 의원)이 주장하고 그게 우리 당의 입장처럼 비치는 건 문제이기 때문에 당 구성원 모두가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유 의원은 “입장이 변한 게 없다”며 “해당행위는 한 사람이 판단하는 게 아니고 당에서 판단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바른정당은 오는 8일 국회의원-당협위원장 연석회의에서 보수후보 단일화론 문제를 토론키로 했다. 장제원 대변인은 “당론으로 정할지 말지는 그 회의에서 논의하겠다”며 “8일 결론이 날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김지환 기자 bald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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