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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남경필 "새누리 포함 후보 단일화론 반대"…유승민 또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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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행위…수요일 총회 안건으로 올려달라" 촉구

뉴스1

대선 출마를 선언한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자신의 캠프 사무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정두언 선대본부장. 2017.2.5/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곽선미 기자,김정률 기자 = 바른정당 대선주자인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6일 "현 시점에서 새누리당을 포함한 보수후보 단일화론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남 지사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문제는 바른정당 탄생의 근거이기도 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는 자당 대선주자이자 경쟁 상대인 유승민 의원이 '새누리당을 포함한 보수후보 단일화'의지를 피력하고 나선 데 대해 거듭 날을 세운 것으로 풀이된다.

남 지사는 전날(5일) 서울 여의도 자신의 캠프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보수후보 단일화 논의 중단을 내일 당에 요구할 것"이라고 했었다.

그는 "왜 우리가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창당을 했는지 초심으로 가야 한다"며 "원칙없는 단일화는 바른정당 존립 근거를 상실하게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자칫 바른정당이 새누리당 시즌2라는 오해를 살 수 있다"며 "새누리당을 탈당해 바른정당에 오려는 사람 입장에서 보면 '나중에 다시 합치겠구나' 이런 생각을 하게 된다"고도 말했다.

남 지사는 유 의원이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은 자신의 문제제기에 별다른 답변이 없자 명확한 입장 표명을 요구하는 동시에 당에 "새누리당과의 후보 단일화는 해당 행위다. 오는 8일 총회가 열리는데 정식 안건으로 올려달라"고도 촉구했다.
g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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