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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유승민 "새누리 후보와도 연대 가능", 남경필 "사병 월급 5년내 94만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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劉 "황교안, 대선 출마 원하면 지금 권한대행 그만두고 나와야"

南 "군복무 1년으로 줄이겠다는 문재인은 대통령 자격 없어"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은 2일 "지지율이 낮은 제 입장에서 과감한 도전을 거리낌 없이 하겠다"며 "새누리당 후보들이 누가 나오든 범보수 단일화 (대상 안에)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유 의원은 그동안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상대로 한 '단일 보수 후보론'을 주장해왔지만 새누리당 후보와의 단일화까지는 언급하지 않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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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 창업자 찾아간 유승민 - 바른정당 유승민(왼쪽) 의원이 2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창업 지원 비영리재단을 방문해 벤처기업 창업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김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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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의원은 이날 스타트업 기업 대표와의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며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해선 "(출마 여부는) 본인이 선택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앞서 라디오에 출연해서는 "그분은 평생 공안검사 출신이고 박근혜 정부에서 법무부 장관, 총리를 지낸 분이라서 새로운 보수의 길이나 철학, 개혁 의지가 있는지 모르겠다"며 "권한대행이 대선만 생각하고 있으면 국정에 소홀함이 생길 테니까 지금 밝히고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이날 오전 육군 28사단을 방문해 자신이 주장해왔던 모병제를 언급하며 "사병 월급을 2022년까지 최저임금의 50% 수준인 94만원으로 인상해 군 복무 기간에 2000만원을 저축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남 지사는 군 복무 기간을 1년으로 줄이자고 주장한 문재인 전 대표를 겨냥해 "군대 규모가 줄어드는 마당에 12개월로 군 복무 기간을 줄이자는 것은 대통령 자격이 없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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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방부대 찾아간 남경필 - 바른정당 소속의 남경필(오른쪽) 경기지사가 2일 경기도 연천군의 육군 28사단 수색대대를 방문해 한 장병과 주먹을 부딪치며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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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지사는 이후 언론 인터뷰에서 유승민 의원이 제안한 보수 단일 후보론에 대해 "보수가 지금 많이 위축된 판에 '나는 보수요'라고 붙일 필요가 없다"며 "진영을 나눠서 단일화하는 것에 대해 저는 반대한다"고 했다. 그는 "유승민은 예선 상대, 안희정은 본선 상대로 본선에서 해보라 하면 (도지사직을) 그만두겠다"며 "세대교체, 새로운 정치를 바라는 시기가 오리라 생각한다"고 했다.

[양승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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