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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남경필 "사병 월급 2022년까지 94만원으로 인상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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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바른정당 대선 주자 중 한 명인 남경필 경기지사는 2일 "사병 월급을 2022년까지 최저임금의 50% 수준인 94만원으로 인상해 군 복무 기간 2천만원을 저축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남 지사는 이날 오전 육군 28사단을 방문한 자리에서 자신이 주장한 모병제 전환의 필요성을 재차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다.

연합뉴스

전방부대 방문한 남경필 경기지사
(연천=연합뉴스) 2일 오전 바른정당 대선 후보 중 한 명인 남경필 경기지사가 경기도 연천군 육군 28사단 수색대대를 방문, 장병들을 위문한 뒤 군인 처우 개선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17.2.2 [남경필 경기지사 대선 캠프 제공=연합뉴스] wyshik@yna.co.kr



그는 이어 2022년까지 사병 월급을 점차 인상할 경우, 6조9천억원이 소요될 것이라면서 법인세 비과세 감면 축소로 실효세율을 조정하면 충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군 복무 기간을 1년으로 줄이자고 주장한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를 겨냥, "군대 규모가 줄어드는 마당에 12개월로 군 복무 기간을 줄이자는 것은 대통령 자격이 없는 것"이라며 "당장 모병제 전환형태가 아닌 부사관을 늘려 직업군인을 늘리는 방법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모병제를 하면 더 안 올 거라 그러는데 군대에 오면 신분 상승이 된다"며 "군무원, 경찰, 소방공무원 등도 모병제를 통해 군 복무를 마친 사람으로 선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남 지사는 앞서 이날 오전 바른정당 최고회의에서도 군인 처우 개선에 대한 관심을 요구했다.

그는 이날 오전 11시 20분 태풍전망대를 둘러본 뒤 28사단 수색대대로 자리를 옮겨 장병들과 점심을 함께하고 방문일정을 마무리했다.

wysh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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