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호남공략…"광주·전남, 패권주의 이용당해"

문재인 맹공 "노무현 시대 머문 올드 정치인"

CBS노컷뉴스 유동근 기자

남경필 경기도지사.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바른정당 대권주자인 남경필 경기지사는 1일 광주를 방문해 취약지역인 호남을 공략했다.

남 지사는 이날 오전 "국립 5‧18민주묘지를 방문한 뒤 광주‧전남 지역 언론인과 토론회를 열었다. 그는 패권주의 세력이 호남을 이용하기만 했다"며 "그 결과 작년 광주·전남 고용률이 전국에서 가장 크게 하락하는 등 지역경제에 악영향만 끼쳤다"고 주장했다.

남 지사는 "패권주의는 청산해야 할 구시대 가치이고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한 '정치 세대교체' 수단으로 연정과 협치를 강조했다.

그는 여야 대선 후보군에 대해 "남경필, 안희정, 안철수, 심상정이 본선에서 겨루는 것이 미래 그림"이라고 한 반면, "반기문과 문재인은 낡은 그림"이라고 대비시켰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에 대한 공격은 페이스북에서도 이어졌다. 남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쓴 글에서 "문 후보는 '노무현 시대'에 사고가 머물러 있는 구시대의 '올드' 정치인으로 구시대의 기득권에서 벗어날 수 없다"며 비판했다.

반면 남 지사 자신에 대해선 "좌우를 통틀어 시대의 변화와 함께 진화한 '뉴' 정치인"이라고 비교했다.

한편, 남 지사는 광주 송정역시장을 방문해 지역 상인들과 면담하고, 전통시장 화재보험 의무화 정책을 제시하는 등 호남 맞춤형 공약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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