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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남경필 "지역주의·진영 논리 대한민국 어렵게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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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1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참배를 마친 뒤 윤상원 열사 묘비를 지켜보고 있다. 2017.2.1/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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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황희규 기자 = 남경필 경기지사는 1일 "지역주의와 진영 간 대립을 넘어서 대한민국을 가장 민주적인 나라, 국민이 안전하게 사는 나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남 지사는 이날 오전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참배를 마친 뒤 "5·18민주화운동은 우리가 잊어서는 안되는 역사의 아픔"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아픔을 극복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대한민국 정치를 새롭게 만드는 일"이라며 "과거와 같지는 않지만, 지역주의·진영논리가 대한민국 정치를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5·18 당시 전일빌딩 헬기 기총사격 진실규명에 대해선 "과거에 대한 진상규명과 처벌 등을 통한 국민 대화합은 계속해서 반복돼야 한다"며 "진실이 찾아질 때까지 쉼 없이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치의 만행에 대해 반성하는 독일의 정치 지도자들의 자세를 보면 우리가 과거의 잘못을 밝혀내고 바로잡는 데는 아무리 지나쳐도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제안한 '개헌 협의체' 등에 대해선 "5·18민주묘역 앞에서는 정치 이야기를 안하겠다"고 답했다.

남 지사는 참배에 앞서 방명록에 '지역·진영·세대를 하나로 묶어 대한민국을 리빌딩하겠습니다'라고 작성했다.

참배를 마친 남 지사는 묘역을 둘러본 뒤 유영봉안소를 찾아 민주화운동 열사들의 사진을 둘러보기도 했다.
ragu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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