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민주묘지 참배하는 남경필 경기지사 |
【광주=뉴시스】신대희 기자 = 남경필 경기지사는 1일 5·18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의 헬기 난사 흔적이 광주 전일빌딩에서 발견된 것과 관련해 "과거에 대한 진상 규명과 처벌, 그것을 통한 국민 대화합 이런 일은 반복돼야 한다"고 밝혔다.
남 지사는 이날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를 방문, 헌화·분향한 뒤 "(5·18에 대한)진실이 찾아질 때까지 쉼 없이 (진상 규명 활동이)진행돼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나치의 만행에 대해 늘 반성하는 독일의 정치 지도자들의 자세를 보면 과거의 잘못을 밝혀내고 바로 잡는 데는 아무리 지나쳐도 부족함이 없다는 생각을 갖는다"고 강조했다.
5·18민주묘지를 찾은 소회에 대해서는 "5·18은 우리가 잊어서는 안 되는 역사의 아픔"이라며 "아픔을 극복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대한민국 정치를 새롭게 만드는 일"이라고 말했다.
또 "여전히 지역주의와 진영논리가 정치를 어렵게 만들고 있다"면서 "민주영령 앞에서 '과거·지역주의·진영 간 대결'을 넘어 하나로 통합해 대한민국을 가장 민주적인 나라, 국민들이 안전하게 사는 나라로 만들겠다는 다짐을 했다"고 덧붙였다.
남 지사는 염주종합체육관 국민생활관에서 열리는 광주전남언론포럼 대선주자 토론회에 참석한 뒤 송정역 시장에서 상인 간담회를 갖는다.
sdhdream@newsis.com
뉴시스 SNS [페이스북] [트위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