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남경필 경기지사가 설 연휴를 앞두고 도 공무원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에 대한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따라 AI재난안전대책본부는 설 연휴 기간에도 현재 운영 중인 17개 시·군 내 AI 통제초소 50곳과 거점소독시설 42곳에 611명을 투입해 방역 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또, 내달 2일 도내 1750개 가금류 사육농장을 대상으로 일제 소독을 할 계획이다.
연휴 기간에는 31개 공동소독방제단과 소독 차량 112대를 투입해 축산농장과 축산 관계시설, 농장 출입차량, 철새도래지를 순회하며 방역활동을 한다. 이밖에도 도는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에게도 현수막과 마을 방송 등을 이용해 철새도래지나 가금류 사육농가 방문을 자제하도록 집중 홍보할 예정이다.
남경필 지사는 설 연휴 첫날인 27일 오전 10시 30분 화성시 장안면 수촌리에 위치한 AI 거점소독시설을 방문, 방역추진 상황을 살펴보고 직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한편, 도는 지난 25일 전날 AI의심신고가 접수된 농장주가 소유한 포천시 2개 가금농가의 산란계 1만6천수를 예방적 살처분했다. 포천시는 지난 12월19일 이후 36일 만에 AI가 또 다시 발생해 방역관계자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김문기 kmg1007@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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