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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남경필 대선출마 선언 "안희정 지사가 가장 강력한 경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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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충남지사가 가장 강력한 경쟁 후보라고 생각합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25일 대선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안 지사를 최고의 경쟁 상대로 꼽았다. 이날 오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 자리에서다.

남 지사는 “안 지사의 경우 젊다는 점과 행정 경험과 실적이 있다”고 이유를 꼽았다. 그러면서 “중앙 정치에 깊이 관여하지 않았지만 노무현 정부 때 국정에 참여한 분”이라며 “더욱이 국민이 바라는 새로운 정치에 부합하고 (충남지사로서의) 업적까지 있어 굉장한 강점이 있다. 강력한 후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의 경쟁에서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반 전 총장의) 경력을 높이 평가한다. 같이 경쟁하고 싶다”며 “바른정당에 들어와 경선해도 좋고 경선 이후 중간 단계인 준결승 경선도 좋다”고 말했다. 다만 ‘친문재인’을 빼고 다 모이자는 식의 ‘반문재인’을 염두에 둔 제 3지대 재편 방식에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남 지사는 또 최순실 게이트를 의식한 듯 “만약 대통령이 된다면 현재의 비서실을 의전과 경호만 제외하고 폐지 수준으로 축소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에서 추진 중인 연정(聯政)을 도입해 의석 수에 따라 장관직도 배분하고 총리 추천권도 나누겠다”며 “연정 주체로 추천받은 내각과 함께 토론 중심의 의사결정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비선실세의 개입을 연정 등을 통해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수원=임명수 기자 lim.myoungsoo@joongang.co.kr

임명수 기자 lim.myo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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