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지사는 이날 서울 여의도 바른정당 당사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하며 반 전 총장과 유 의원과 차별점을 묻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남 지사는 반 전 총장에 대해 “외교안보 분야에서 이분만큼 큰 인적 네트워크나 격륜 있는 분이 없다. 우리나라의 큰 자산”이라며 “제가 대통령이 되면 반 전 총자은 국민들의 안보를 책임질 수 있는 책임자로 ‘십고초려, 이십고초려’라도 해서 모셔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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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도 “대통령은 매일 결정하고 매일 책임지는 사람인데 외교 전문가는 결정을 하기보다 대통령과 정치 리더십이 만든 결정을 잘 실행하는 직업”이라며 반 전 총장의 정치 지도자적 역량에 의구심을 보냈다.
또 이튿날 연이어 대선 출마하는 유 의원에 대해선 “담론은 있지만 국민들은 담론에 지쳤고, 담론은 공허하다”며 “유 의원의 여태까지 주장을 보면 담론 중심이고 구체적 정책은 아직 보육 관련 공약 외엔 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차이점이 있다면 저는 국민들의 아픈 현실을 누구보다 현장에서 경험했고 실질저긴 해법을 찾아왔고, 제가 했던 것을 대한민국 전체로 확대하고 실천하겠다는 것인데 유 의원 포함 중앙정치만 경험하신 분들은 실제 문제해결을 해본 적은 없다”고 했다.
남 지사는 “내일(26일) 유 의원이 출마 선언하는데, 이제 국민 앞에서 당당하게 토론하자”며 “국민이 기다리는 것은 담론이 아니라 피부에 와닿는 정책이다. 모병제, 사교육 문제 등에 대해 토론해야 하고 반 전 총장도 여기에 대해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도전장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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