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사용자가 스마트폰으로 하는 일은 단순하고 간단하다. 전화나 문자메시지, 카카오톡 등의 메신저 사용과 같은 기본 기능 활용에, 음악 듣기, 영상 보기, 사진 촬영 정도다. 이는 보급형 스마트폰으로도 충분히 실행할 수 있지만, '고급', '프리미엄', '플래그십' 등의 수식어가 붙은 스마트폰이라면 사용 패턴은 분명 보급형 제품과 달라야 한다.
LG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V20는 기본적인 스마트폰 사용 패턴에 기존 제품과는 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곧 출시될 신제품 G6가 관심을 모으면서 전작인 V20의 인기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설 명절 연휴 전후로 스마트폰 교체를 계획하는 이들에게 V20는 선택장애의 중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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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20는 '프리미엄 오디오'를 표방하는 만큼, 4개(쿼드)의 DAC(디지털-아날로그 신호 변환기)을 탑재해, 기존 스마트폰으로는 체감할 수 없는 탁월한 음질을 선사한다. 이미 국내외 사운드 전문가나 마니아, 구매자 등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들은, 스마트폰을 통한 음악 감상의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했다. 스마트폰 관련 커뮤니티에도 V20 음질에 관한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V20는 또한 오디오 명가 '뱅앤올룹슨(B&O) 플레이'의 이어폰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고급 오디오 글로벌 브랜드의 명성에 걸맞게, 뱅앤올룹슨의 기술력이 그대로 녹아 든 이어폰은 그 자체만으로도 사운드와 음질에 대한 신뢰도를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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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질뿐 아니라 광각 카메라의 효용성 또한 V20 선택에 힘을 실어준다. 기존 스마트폰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V20의 광각 렌즈는 전면 120도, 후면 135도까지 담을 수 있어, 넓고 깊은 촬영이 가능하다. 또한 카메라 전문가모드까지 제공돼 DSLR 카메라 못지 않은 사진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일상의 순간을 좀더 '사진'적으로 기록하고 싶은 이들에게는 여러 모로 유용한 스마트폰 카메라다.
한편 '세컨드 스크린' 기능은 LG V시리즈 스마트폰 만의 특징으로, 카카오톡이나 문자 등이 왔을 때 (화면을 켜지 않고) 세컨드 스크린을 통해 바로 확인할 수 있으며, 사용 중인 화면에서도 세컨드 스크린을 조작해 음악 앱을 바로 실행, 재생할 수도 있어 편리하다.
이러한 장점으로 V20는 출시 후 3개월이 지난 현재에도 많은 소비자들의 선택장애를 야기하고 있다. 더구나 최근에는 거의 찾아 보기 힘든 배터리 교체식이라, 배터리 과열이나 폭발 등의 문제와도 거리가 멀다.
단호한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고민을 거듭하는 '햄릿증후군'으로 스마트폰 선택을 미루는 이들에게 V20는 선택 전 고민 없는, 선택 후 후회 없는 결정이 될 만하다.
글 / IT동아 이문규 (munch@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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