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이나 추석 명절만 되면 며느리들은 머리가 아프다. 몸도 아프다. 명절 음식을 준비할 생각에 한숨부터 나온다. 장시간 운전을 해야 하는 것도 걱정이다.
이런 명절 스트레스를 한 방에 날려줄 수 있는게 온라인·오프라인 연계(O2O) 서비스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명절 스트레스 해결사로 사용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우아한형제들의 반찬·집밥 배송 서비스 배민프레시는 지난해 추석 진행한 명절음식 기획전에서 주문 건수가 평소보다 15% 증가했다. 추석 연휴 기간 중 전체 매출의 20%가 명절음식이 담당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O2O, 명절 스트레스 해결사
올해 설에도 배민프레시는 명절 음식을 준비하는 수고를 덜어 줄 '설맞이 명절음식 기획전'을 벌인다. '설맞이 명절음식 기획전'은 떡국부터 동그랑땡, 동태전 등 각종 전 세트와 갈비찜, 삼색나물, 잡채 등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대표적인 명절 음식들로 구성돼 있다.
설맞이 명절음식 기획전은 26일 오후 1시까지 주문 예약을 받는다. 배송은 같은날 밤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기획전 이용자는 설 연휴 첫날인 27일 아침 가장 신선한 상태의 명절 음식을 집으로 배송받을 수 있다. 모든 음식은 배송 직전에 만들어 저온 포장을 거친 뒤, 새벽배송으로 배송될 계획이다.
■카풀로 고향간다...운전 스트레스도 해소
온디맨드(on-demand) 카풀 서비스 풀러스는 설을 맞아 26일까지 카풀 활성화를 위한 설 특별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설 카풀 캠페인 기간 풀러스 카풀이 매칭될 경우 서울역 출발 주요 도시 도착 기준으로 △서울-부산역 400km 기준 약 4만8600원 △서울-목포역 370km 기준 약 4만4000원 △서울-광주역 280km 기준 약 3만8400원 △서울-대전 160km 기준 약 3만930원대로 카풀을 이용할 수 있다. 거리에 따라 최종 금액은 달라질 수 있지만 신규 가입 1만원 쿠폰과 퇴근길 상시 50% 할인 쿠폰을 이용하면 더욱 저렴하게 이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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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설 명절을 맞아 T로밍 원패스 100·150·250 요금제를 준비하고 있다. |
최근에는 설 연휴에 해외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도 많다. 이에 맞춰 이동통신사들도 설 연휴를 겨냥한 로밍 서비스를 제공한다. SK텔레콤은 짧은 설 연휴 기간 실속을 챙길 수 있는 T로밍 원패스 100·150·250 요금제를 준비하고 있다. 요금제에 따라 하루에 100MB·150MB·250MB가 기본 데이터로 제공된다.
KT는 설 연휴가 짧아 장거리 여행객보다는 가까운 일본에 초점을 맞췄다. KT는 일본을 방문하는 여행객이 도착시 안내 문자를 통해 현지 편의점을 비롯해 백화점, 드럭스토어, 면세점까지 등에서 제휴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한다. 단, 쿠폰을 받기 위해서는 현지에서 휴대폰을 켜고 NTT 도코모의 망을 연결해야 한다. 여기다 다른 나라 여행객도 내달 18일까지 올레닷컴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룰렛을 돌리면 매일 최대 5000원까지 롯데인터넷면세점 적립금을 받을 수 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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