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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 (금)

삼성전자, 벽걸이형 무풍에어컨 출시..."글로벌 판매목표는 100만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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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삼성전자 모델들이 25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삼성본관에서 2017년형 '무풍에어컨'과 공기청정기 '블루스카이' 신규 라인업을 소개하고 있다. 2017년형 '무풍에어컨'은 기존 대비 에너지효율을 높이고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더욱 스마트하게 진화했으며, 침실과 같은 개인 공간에서도 '무풍 냉방'의 쾌적함을 원하는 소비자 요구를 반영해 벽걸이형으로도 출시되며 홈멀티 구성이 가능해 졌다. 삼성 공기청정기 '블루스카이'는 가습과 공기 청정이 가능한 '6000', 거실과 주방을 한번에 정화할 수 있는 대용량 '7000', '이지 무빙휠' 채용으로 이동이 간편한 '5000', 아기방에 적합한 '3000' 등 다양한 시리즈로 출시되며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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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삼성전자가 '무풍에어컨' 2017년형 제품 글로벌 판매 목표치를 100만대로 제시했다.

최구연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전무는 25일 바람 없이 냉방하는 무풍에어컨 신제품을 소개하며 "스탠드형에 이어 벽걸이형이 추가되면서 국내외 최대 100만대까지 판매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무풍에어컨은 지난해 출시돼 선풍적인 반응을 얻은 제품이다. 작년에 국내에서만 25만대(스탠드 기준)가 팔렸다. 국내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차지하는 에어컨 점유율(판매기준)은 56%다.

스탠드형 수요는 국내와 중국에만 한정돼 있는 점을 감안해 올해는 벽걸이형 모델까지 추가한 것이다.

최 전무는 "벽걸이형은 침실 같은 개별공간에서도 무풍 냉방의 쾌적함을 원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다"며 "유럽, 미국, 동남아 등에서 50만~70만 대까지 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제품은 에너지 효율을 더 높이고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더 스마트하게 진화했다. 스탠드에어컨은 최대 90% 절전되고 벽걸이 최대 72% 절전된다는 게 삼성전자 측의 설명이다.

무풍에어컨의 경우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사용자 생활 환경을 학습한 뒤 최적 온도로 자동 제어하는 개인 맞춤형 기능을 추가했다.

집안의 온도·습도 등 환경이 변할 때 사용자가 어떻게 에어컨을 조절하는지를 학습해 '스마트 쾌적' 모드 등 자동냉방 운전을 실행한다는 것이다.

에어컨 실내기의 공기 흡입구를 커튼이 막거나 필터가 오염돼 냉방이 약해졌을 때 에어컨의 센서들이 이를 파악해 스마트폰으로 알려준다.

특히 벽걸이형은 이달 초 열린 'CES(소비자가전전시회) 2017'에서 혁신상을 받아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가격은 무풍에어컨 스탠드형의 경우 278만~543만원(단품 기준), 벽걸이형은 90만~110만원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제습기능이 추가된 공기청정기 '블루스카이 6000'도 처음 선보였다. 신제품은 청소·관리가 간편한 게 특징이다.

초미세먼지와 0.02㎛(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m) 크기의 나노 입자까지 99% 걸러주는 성능을 갖췄다.

위생적인 가습 관리를 고민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청정수를 순환시키는 방식의 자연가습을 채택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이승연 삼성전자 과장은 "물속에 있는 미네랄이 쌓이면 냄새가 나는데, 신제품은 물을 계속 순환시켜 고인물을 없앤다"며 "따라서 청소없이 6개월 정도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고 설명했다.

블루스카이는 공기청정에 가습 기능을 추가한 6000, 거실과 주방을 한꺼번에 정화할 수 있는 대용량 7000, 이동이 쉬운 5000, 아기방에 적합한 3000 시리즈 등 4개 시리즈가 있다. 블루스카이 시리즈는 국내 공기청정기 시장의 52%(렌탈제품 제외)를 차지한다. 출고가는 32만~100만원이다.

박선미 mei@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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