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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남경필 "50대 세대교체로 구체제 청산"…대선출마 공식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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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 낸 50대 젊은 리더십…동북아 5강 시대 열자"

"구체제 어둠 걷자…세대교체 위한 연석회의 열자"

뉴스1

남경필 경기도지사. 2017.1.23/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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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송희 기자,김수완 기자 =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25일 '경험 많은 50대의 구체제 청산'을 예고하며 19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남 지사는 이날 서울 여의도 바른정당 당사에서 '올드 앤 뉴'의 기치를 내걸고 대장정의 첫 걸음을 내디뎠다.

화려한 퍼포먼스나 보여주기식 행보를 지양하고 권력분산, 일자리 창출 등을 해낸 '경험 많은 50대'가 추진하는 대한민국 대개조라는 메시지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그는 "특권사회로 향해가는 구체제, '올드(old)'를 밀어내고 미래를 향한 '뉴(new)'로 바꿔야 한다"며 "세대교체를 위한 '2017년 연석회의'를 제안한다"고 포문을 열었다.

남 지사는 Δ이념과 정파를 떠난 세대교체 Δ권력을 공유하는 새정치 Δ공유적 시장경제 Δ권위주의 타파 Δ한국형 자주국방을 내세우며 '대한민국 대개혁(코리아 리빌딩)'을 강조했다.

그는 경기 도정을 운영하면서 야권과 '연립정부(연정)'을 실현한 경험을 내세워 "패권주의와 색깔론을 배격할 것"이라며 "이념과 정파를 떠나 '뉴 리더십'으로 무장한 세대가 새 대하민국을 이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권력을 독점하는 옛 정치를 버리고 권력을 공유하고 협력하는 새 정치, 협치와 연정을 해야 한다"며 "그래야 헌법 제 1조를 지켜낼 수 있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경제에 대해서는 "혁신과 도전의 기업가정신이 사라진 재벌중심 경제에서 탈피해야 한다"며 "국가가 플랫폼이라는 기회의 공유지를 제공하고 리스크도 분산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남 지사는 연정과 공유적 시장경제를 경기도에서 시도한 점을 들어 이를 대한민국 전체로 전파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안보에 대해서도 "한미동맹은 우리 안보는 스스로 지키겠다는 '한국형 자주국방'의 의지와 노력이 병행될 때 가치가 빛나는 것"이라며 '한국형 자주국방'을 강조했다.

남 지사는 "대한민국을 바닥부터 리빌딩해 나온 결과물은 일자리"라며 "기본근로권은 국가가 지켜야 할 헌법적 가치인 만큼 '국민 일자리 특권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자주국방과 일자리 창출로 강력한 군대와 경제를 만들겠다"며 "교육혁신으로 세계 최고의 인재 대국을 만들고 미래세대가 주도하는 '강대국' 대한민국을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song6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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