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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ASEM 경제장관 회의 9월 서울서 개최···보호무역 대응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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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경제장관 회의가 오는 9월 서울에서 열린다. 아시아와 유럽 경제장관이 한자리에 모이는 건 12년 만으로, 이번 회의에선 ‘보호무역’ 관련 논의가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부터 ASEM 회원국의 의견을 모아 제7차 ASEM 경제장관회의를 9월21~22일 서울에서 개최하기로 최종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또 개최 도시는 유치제안서를 신청한 7개 지자체 중 행사장과 숙박시설, 교통여건, 관광·문화자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서울로 선정했다고 덧붙였다.

경향신문

지난달 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ASEM 무역투자고위관리회의.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아시아·유럽 지역 51개 회원국과 2개 지역협의체로 구성돼 있는 ASEM의 경제장관회의는 아시아와 유럽 통상·경제장관이 지역 내 무역·투자 원활화와 확대, 경제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는 자리다. 올해 회의는 2005년 네덜란드 로테르담 회의 이후 12년 만에 열리는 것으로, 각국 통상·경제장관 등 약 400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엔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강화되고 있는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대응방안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세계 경제 둔화와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아시아와 유럽 간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며 “역내 무역과 투자 활성화 방안, 보호무역주의의 확산 방지를 위한 국제공조, 전자상거래를 비롯한 역내 디지털 연계성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영득 기자 god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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