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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100만 도시 대비한다” 내달 대대적 조직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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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남양주시가 인구 100만명 도시에 대비해 다음달 3급 신설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남양주시는 다음 달 6일 자로 현재 ‘6국2관1센터’ 체계를 ‘1실5국2관1센터’로 개편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에 따라 기존 ‘행정안전국’이 ‘행정안전실’로 승격돼 4급 대신 3급 공무원이 배치된다. 이를 위해 시는 박광겸 행정안전국장을 3급으로 승진시켰다. 또 기존 16개 읍·면·동으로 운영되던 행정체계가 8개 권역 행정복지센터로 개편된다.

시는 지난해 1월 행정자치부의 ‘책임읍면동제’에 맞춰 ‘와부·조안’ ‘화도·수동’ ‘호평·평내’ 등 3개 행정복지센터를 개청했다. 이어 다음 달 6일에는 ‘진접·오남’, ‘진건·퇴계원’ ‘도농·지금’ ‘별내’ ‘금곡·양정’ 등 5개 행정복지센터를 문 연다. 대신 그동안 진접·오남·별내·퇴계원지역을 담당하던 풍향출장소는 폐지한다. 행정복지센터는 인구 67만명의 다핵도시인 남양주에 가장 적합한 행정모델로 평가받고 있으며 복지와 인허가 등 다양한 사무를 시민 가까이서 처리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남양주 북부지역 의료수요 증가에 따라 북부보건센터가 풍향보건소로 승격된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국장급(4급)은 16명에서 18명으로, 과장급(5급)은 37명에서 41명으로 각각 늘어난다.

앞서 시는 지난 12일 행정복지센터 확대 시행과 관련해 행자부 승인을 받았으며 시의회는 지난 23일 관련 조례안을 의결했다. 행자부는 올해부터 인구 50만명 이상 대도시에는 3급 공무원을 둘 수 있도록 했다.

이석우 남양주시장은 “이번 조직개편으로 2020년 인구 100만명 도시에 걸맞은 행정조직을 갖추게 될 것”이라며 “행정복지센터 전면 시행으로 사는 곳과 10분 거리에서 다양한 혜택을 받는 주민밀착형 통합서비스 ‘행복 텐 미닛’이 실현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인진 기자 ijcho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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