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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6 (목)

LG이노텍, 지난해 4분기 최대 실적 달성... 카메라모듈 견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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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유진희 기자 = LG이노텍이 지난해 4분기에, 분기 기준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카메라모듈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고, 차량부품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24일 LG이노텍에 따르면 이 회사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으로 2016년 4분기 매출 2조546억 원, 영업이익 1178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48.4%, 전년 동기 대비 29.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472.8%, 전년 동기 대비 161.5% 증가했다.

이와 함께 LG이노텍은 2016년 연간 매출 5조7546억 원, 영업이익 1048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6.2%, 영업이익은 53.1% 감소한 실적이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전략고객의 카메라모듈 신모델이 본격 양산에 돌입해 최대 실적을 이끌었다”며, “차량부품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실적을 뒷받침했다”고 말했다.

올해 LG이노텍은 카메라모듈과 차량용 부품 등 핵심사업에서 혁신 제품 개발 및 신규 고객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한 보유기술 융·복합으로 신사업 발굴에 적극 나서는 한편, 생산기술과 품질 향상으로 수익성을 지속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사업부문별 실적을 보면 광학솔루션사업은 듀얼 카메라모듈 시장을 빠르게 선점하고, 주요 고객의 카메라모듈 신모델 양산에 본격 돌입하며, 1조3291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분기 사상 최대 실적으로, 단일 사업부문에서 1조원 이상의 분기 매출을 기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전 분기 대비 99%, 전년 동기 대비는 60% 증가했다.

차량부품사업은 중국 고객향 모터와 신규 차종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Advanced Driver Management System)용 부품의 공급 확대로 전분기 대비 10% 증가한 2304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는 28% 증가했다. 지난해 차량부품 신규 수주액은 2조6000억 원이고, 수주 잔고는 7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기판소재사업은 고객의 연말 재고조정으로 모바일 부품 수요가 둔화돼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 전분기 대비 3% 감소한 2756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는 23% 줄어든 실적이다.

발광다이오드(LED) 사업은 계절적 비수기와 전략 고객의 재고조정에 따른 조명 매출 감소로 전분기 대비 6%,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한 1627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모바일, 노트북 등 IT기기용 백라이트유닛(BLU, Back Light Unit)의 매출이 늘며 실적 감소폭을 줄였다.

유진희 sadend@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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