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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1 (금)

[디지털] 포켓몬고 국내출시…게임 트렌드 변화 이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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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데니스 황 나이언틱 아트 총괄 이사가 24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는 모습./제공=나이언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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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민석 기자 = 매출 9억5000만달러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수 5억건의 포켓몬고가 국내 출시된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포켓몬고의 정식 서비스 국가가 아니었다. 구글이 정부에 신청한 국내 지도의 국외반출이 거부되면서 구글 지도를 기반으로하는 포켓몬고 실행이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포켓몬고 개발사인 나이언틱이 대중의 접근이 가능한 여러 데이터 소스를 통해 지도 문제를 해결하면서 국내 서비스가 시작됐다.

포켓몬고의 개발사인 나이언틱은 24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포켓몬고의 국내 출시를 공식 발표했다.

포켓몬고는 모바일로 특정 지역에 포진한 몬스터를 포획하는 증강현실(AR)게임이다. 미국을 비롯해 전세계 58개국에서 출시돼 누적 다운로드 5억건을 기록한 인기게임지만 구글 지도 국외 반출 문제로 국내에서 정식 서비스되지 못했다.

나이언틱은 이 같은 문제를 일반 대중의 접근이 가능한 여러 데이터 소스를 활용해 해결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데니스 황 나이언틱 아트 총괄 이사는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는 못하지만 일반적으로 접근(액세스)가 가능한 여러 데이터를 통해 지도 문제를 해결했다”고 밝혔다.

포켓몬 고는 현재 구글플레이와 애플앱스토어에서 다운 받을 수 있다. 영어 제목인 ‘Pokemon GO’ 혹은 한글로 ‘포켓몬 고’를 검색하면 나이언틱의 게임을 찾을 수 있다.

게임업계는 포켓몬고의 국내 출시로 게임 트렌드에 변화의 바람이 일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AR와 가상현실(VR)을 활용한 콘텐츠는 제법 출시됐지만 완성도나 게임성 측면에서 게임 이용자들에게 큰 매력을 끌지 못했다. 하지만 완성도 높고 해외에서 인정받은 AR게임이 국내에 들어오면서 게임 이용자들의 입맛을 바꿔 놀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차세대 게임 기술로 꼽히는 AR를 활용한 게임이 국내 게임 이용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올 것”이라며 “해외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게임인 만큼 (국내 이용자들에게도 인기를 얻어) 게임 트렌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게임 장르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기존 게임에 AR 혹은 VR를 접목한 게임이 출시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역할수행게임(RPG)등 기존 장르의 게임이 사라지지는 않겠지만 전통적인 게임에 다양한 방식으로 AR 기술을 접목하거나 활용하는 게임이 나올 수 있다”고 예측했다.

한편 국내 출시가 이뤄짐에 따라 동대문·명동 등 유명 장소와 ‘음식점’ 등 일반 상점에서도 몬스터를 포획하는 등 이벤트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데니스 황 아트 총괄은 “위치기반으로 여러 장소로 움직이는 게임인 만큼 여러 파트너들과 관련 내용의 협의를 검토하는 것은 사실”이라며 “해외는 스타벅스·맥도날드 등 여러 회사와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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