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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한파 주의보! 보일러·난방 가전 유지·관리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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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한파가 급작스레 찾아왔다. 갑자기 추워진 이 시기, 난방 가전 관리에 소홀하면 제품 고장과 수명 단축으로 곤혹을 치르기 일쑤다. 보일러,전기 난로 등 난방 가전의 겨울철 관리 점검법을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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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난로 점검의 기본은 발열부(발열 코일) 세척이다. 발열부에 먼지가 쌓이면 난방 효율이 급감하고 화재 위험을 야기시킨다. 발열부는 물로 씻지 말고, 진공청소기로 먼지를 빨아들인 후 가는 솔로 살짝 털어주는 것이 좋다. 발열부 뒷면 반사판도 깨끗하게 청소하면 난방 효율이 좋아진다.

석유 난로의 기름 투입부는 쉽게 오염된다. 헝겊에 물을 묻혀 수시로 닦아주자. 석유 난로는 심지도 관리해야 한다. 심지 교체 시기를 넘기거나 심지 이물질을 제거하지 않으면 불이 잘 붙지 않고 그을음도 많이 난다. 석유 난로 사용 후에는 탱크를 완전히 비우고 곳곳에 방습용 신문지를 끼워 보관하자. 일부 석유 난로는 배터리를 내장하는데, 장기 보관 시 배터리를 빼서 보관해야 한다. 가스 난로 청소법도 전기,석유 난로와 유사하다. 가스 연결 호스 상태, 가스 누출 여부를 철저히 점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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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온풍기도 난방 가전으로 활용된다. 이들 제품은 내부 필터와 송풍구 위주로 깔끔하게 청소하면 된다. 분해 가능한 온풍기라면, 본체를 분해해 내부 모터나 공기 통로에 낀 먼지까지 청소해주면 좋다. 물론, 청소 후에는 수분을 완전히 말린 후 동작시키자. 청소 전 난방 가전의 열이 완전히 식었는지 확인하는 절차도 필수다.

겨울을 앞두고 보일러 점검도 필수다. 먼저 유해 가스를 배출하는 보일러 배기통을 살펴보자. 찌그러지거나 구멍이 생겼는지, 이물질이 끼었는지를 확인하면 된다. 배기통이 낡았다면 교체해야 한다. 날씨가 추워지면 간혹 보일러 배관 파손 사고가 일어난다. 보일러 배관 주변에 보온재를 둘러주면 이를 완화할 수 있다. 전기 보일러 내부 센서나 퓨즈가 오동작하면 간편히 교체 가능하다. 보일러는 다른 난방가전보다 관리하기 까다롭다. 미리 제조사 점검을 받아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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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나 바깥에 두는 세탁기도 한파에 대비해야 한다. 급,배수관이 얼지 않았는지, 세탁 통 내부에 남은 물이 얼지 않았는지 살펴보자. 급,배수관이 언 경우, 우선 끓는 물에 적신 수건을 연결 부위에 덧대 녹인다. 연결 부위가 녹았으면 호스를 분리해 따뜻한 물에 넣는다.

이때 물 온도가 너무 높으면 부품이 파손되니 주의할 것. 세탁기 부품이 얼었다면 섣불리 동작하지 말고 해당 부위를 따뜻한 물로 녹인 후 시간을 두고 조금씩 물을 흘려보내자. 세탁 통 내부 얼음은 온수를 흘려보내 간단하게 녹일 수 있다.

IT조선 차주경 기자 racingcar@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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