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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삼성 무선사업 영업익 2조5천억..갤노트7 단종 후 놀라운 회복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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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무선사업부(IM)가 갤럭시노트7 악재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4·4분기 2조원대 영업이익을 사수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도 개선된 실적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4분기에 IM부문이 매출 23조6100억원, 영업이익 2조5000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전년 동기 영업이익은 2조2300억원이었다.

갤럭시노트7의 단종으로 3·4분기에 큰 폭으로 영업이익 하락을 겪은 뒤 빠른 속도로 회복한 것이다. 3·4분기 영업이익은 1000억원이었다.

영업이익을 빠르게 회복한 것은 갤노트7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갤럭시S7 및 갤럭시S7엣지 등의 기존 모델과 중저가 모델이 견조한 판매량을 유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올해 IM 부문은 전년 대비 실적 개선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올해 스마트폰 시장은 성장 둔화가 예상되지만,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차별화된 디자인과 혁신 기능으로 주도권을 강화하고,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방수방진, 지문인식 등의 기능 등으로 제품 경쟁력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하드웨어 측면에서의 차별화와 더불어 소프트웨어와 솔루션도 지속 강화할 방침이다. 삼성클라우드와 삼성페이 등은 적용 모델과 지역을 확대하고 전략 모델에는 인공지능(AI) 관련 서비스도 도입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개발에서 제조까지 품질 관련 전체 프로세스를 전면 개편하고, 재발 방지 대책과 함께 전문 인력을 보강하는 등 고객의 안전과 품질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영 체제를 확립할 계획이다.

한편 1·4분기의 경우, 스마트폰 판매량과 매출은 전분기 대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마케팅 비용 증가로 이익은 전분기 대비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A 및 갤럭시J 시리즈 등 보급형 스마트폰 판매 확대를 통해 계절적 비수기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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