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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삼성 스마트폰, 작년 매출 100.3조원…최악의 위기서 ‘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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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삼성전자(005930) 스마트폰 사업이 작년 ‘갤럭시노트7’이 단종되는 최악의 상황에도 선방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IT·모바일(IM) 부문이 2016년 매출 100조3000억원, 영업이익 10조8000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비 3%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0.67% 증가했다.

수치만 보면 2015년보다 크게 나아진 것이 없지만 지난해 3분기 노트7 단종으로 인한 공백을 감안하면 괜찮은 실적이다. 삼성전자 IM부문은 작년 상반기 갤럭시S7의 대흥행으로 8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그러나 3분기 노트7 사태로 영업이익 1000억원으로 적자를 간신히 면할 정도였다.

최악의 위기를 4분기 실적으로 그나마 메꾼 셈이다. IM부문 4분기 매출액은 23조6100억원, 영업이익은 2조5000억원이다. 매출액은 전년비 6%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0.26% 증가했다.

삼성전자 측은 “올해 스마트폰 시장은 성장 둔화가 예상되지만,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경우 차별화된 디자인과 혁신 기능을 통해 시장 리더십을 강화하고, 중저가 스마트폰의 경우는 방수방진, 지문인식 등의 기능도입으로 제품 경쟁력을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올 1분기의 경우, 스마트폰 판매량과 매출은 전분기 대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마케팅 비용 증가로 이익은 전분기 대비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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