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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부천시 3개 산업단지에 대기업 등 2000개 기업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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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부천시가 부천에 3곳의 산업단지를 조성, 대기업과 다국적기업 등 2000개의 기업을 유치하기로 했다. 부천시는 이로 인해 일자리 10만 개와 120조원의 경제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23일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부천 시정의 키워드는 ‘경제와 일자리’”라며 “부천에 3개 산업단지를 조성해 2021년까지 2000개의 기업을 유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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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김만수 경기 부천시장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부천영상문화산업단지 조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부천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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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는 상동의 부천영상문화산업단지 15만3000㎡에 2020년까지 지식산업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곳에 웹툰융합센터를 건립해 영화제작사와 애니메이션협회를 유치하는 등 300개 기업을 유치할 예정이다. 부천시는 이곳을 ‘미니판교테크노밸리’로 조성하기 위해 경기도와 협의하고 있다.

또 부천종합운동장 주변 6만3882㎡에 400억원을 들여 첨단산업단지를 2019년까지 조성한다. 이곳에는 ‘부천 loT(사물인터넷) 혁신센터를 건립해 첨단 ICT기반 loT 기업, LED 조명 연구기관, 강소기업 등 100개 기업을 유치한다.

부천시는 대장동 223만㎡에 북부지역 친환경국가산업단지를 2021년까지 조성해 대기업과 다국적기업, 바이오 신재생·금형 등 1600개 신성장동력기업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국가산업단지 인근 오정동 군부대 이전 56만㎡ 부지에는 배후 주거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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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부천시는 부천에 3개 산업단지를 조성, 2000개 기업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부천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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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는 3개 산업단지가 조성되고 부천테크노파크를 도시형 융복합 첨단산업공간 등으로 개편되면 10만 명의 일자리 창출과 120조 원의 경제효과, 4000억원의 지방세 확보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부천에 유망기업을 유치하고 좋은 일자리를 확보해 이를 바탕으로 출산율도 높이겠다”고 말했다.

반면 일부에서는 ‘장미 빛 계획’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부천은 높은 토지가격 등으로 100인 이상 기업이 1990년부터 2014년까지 42곳이 다른 지역으로 이전했다. 현재는 35개 남아 있다. 이 중 18곳은 인천에 있는 서운산업단지로 이전할 계획이다.

‘탈도심’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부천시가 2000개의 기업 유치를 하겠다고 밝혀 자칫 공약(空約)이 될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부천시 관계자는 “현재 부천에 유치할 대기업과 다국적기업을 물밑 접촉하고 있다”며 “수도권 서북부 국가산업단지가 될 대장동은 김포공항 바로 옆에 있어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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