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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AXA손보와 MG손보, 소비자에게 소송 제기 비율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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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와 분쟁 조정 중에 보험사가 먼저 소송을 제기하는 건수가 1년전에 비해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AXA손해보험은 1년전보다 소송비율이 급증했고, MG손해보험도 여전히 소송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소비자연맹은 23일 손해보험사가 소비자와 분쟁조정 중 보험사가 먼저 소송을 제기하는 건수가 2015년 3분기 551건에서 지난해 3분기 193건으로 전년 동기대비 358건이나 대폭 줄어 들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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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 AXA손해는 13건에서 지난해 28건으로 오히려 급증해 소송비율이 7.3%로 높은 비율을 보였다.

분쟁조정 중 보험사가 소송을 제기한 비율이 가장 높은 보험사는 MG손해보험으로 7.7%로 가장 높았다. 이어 AXA손해가 7.3%, 한화손해가 3.8%로 높았다. 반면에 AIG손해, ACE손해, 농협손해는 한 건도 없어 가장 낮은 비율을 보였고, 이어 동부화재가 0.1%, 메리츠화재가 0.17%로 낮았다.

소송제기건수가 전년보다 증가한 회사는 AXA손해가 전년 13건에서 28건으로 약 2.2배나 급증했고, 반면 메리츠화재가 72건으로 97% 감소했으며 이어 롯데손해가 71건으로 92% 감소, 흥국화재 78건으로 86%나 감소해 분쟁중 소송 제기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기욱 금소연 사무처장은 “그동안 고질적으로 문제가 되었던 손보사의 분쟁중 소송이 안정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소송이 감소할 수 있도록 모니터링 할 예정”며 “여전히 개선이 안되는 보험사나 건수가 급증하는 보험사는 금융당국이 분쟁조정 중 보험사가 소송을 제기하여 소비자를 압박하는 수단으로 악용하지 않도록 지속적인 집중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지선 기자 visi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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