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문 전 대표는 어제 광주에서 정권교체라는 대의 앞에서 부족한 자신과 미워도 다시 한 번 손잡기를 호소했다”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총선 때는 ‘호남 지지를 얻지 못하면 정계은퇴하겠다’고 한 발언에 대해 ‘호남에 송구하고 부탁드릴 염치가 없다, 광주가 알아줄 것이라 안일하게 했다’고 변명했다”고 했다.
이어 “지난 대선에서 호남에서 (문 전 대표에게) 90%넘는 지지를 보냈지만 아쉬울 때만 광주를 찾는 모습에 진정성 있는 정치인인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어제 (문 전 대표가 한) 모임도 ‘열혈지지자 출범식’이었다”고 힐난하면서 “광주 민심은 이젠 안속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 시민이 (문 전 대표에게) 약속을 지키라고 호통쳤다고 한다”며 “민심은 광주 방문보다 광주와의 약속을 지킨 자를 더 기억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주 원내대표는 전날 안철수 전 대표와 당내 호남 중진들 간의 ‘폭탄주 만찬’에 대해선 “화합의 자리였다. 앞으로 잘하기로 의기투합했고 안 전 대표도 더욱 분발해 노력하기로 국민의당 승리를 다짐한 자리”라고 자평했다.
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 /강윤중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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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두 기자 phd@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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