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17 (월)

주승용 “文, 아쉬울 때만 ‘미워도 다시 한번’···광주민심, 이젠 안속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23일 “(문재인의) ‘미워도 다시 한번’은 단골 레퍼토리”라며 “광주민심은 이제는 안 속는다”고 비판했다. 전날부터 1박2일 동안 호남을 찾고 있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직격한 것이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문 전 대표는 어제 광주에서 정권교체라는 대의 앞에서 부족한 자신과 미워도 다시 한 번 손잡기를 호소했다”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총선 때는 ‘호남 지지를 얻지 못하면 정계은퇴하겠다’고 한 발언에 대해 ‘호남에 송구하고 부탁드릴 염치가 없다, 광주가 알아줄 것이라 안일하게 했다’고 변명했다”고 했다.

이어 “지난 대선에서 호남에서 (문 전 대표에게) 90%넘는 지지를 보냈지만 아쉬울 때만 광주를 찾는 모습에 진정성 있는 정치인인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어제 (문 전 대표가 한) 모임도 ‘열혈지지자 출범식’이었다”고 힐난하면서 “광주 민심은 이젠 안속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 시민이 (문 전 대표에게) 약속을 지키라고 호통쳤다고 한다”며 “민심은 광주 방문보다 광주와의 약속을 지킨 자를 더 기억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주 원내대표는 전날 안철수 전 대표와 당내 호남 중진들 간의 ‘폭탄주 만찬’에 대해선 “화합의 자리였다. 앞으로 잘하기로 의기투합했고 안 전 대표도 더욱 분발해 노력하기로 국민의당 승리를 다짐한 자리”라고 자평했다.

경향신문

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 /강윤중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박홍두 기자 phd@kyunghyang.com>

▶ 경향신문 SNS [트위터] [페이스북]
[인기 무료만화 보기]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