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으로 확정, 남경필 “ ‘Right Party’ 아닌 ‘Right Choice’” |
한 동안 ‘개혁보수신당’으로 활동하던 새누리당 탈당파가 신당 이름을 바른정당으로 확정했다.
바른정당 소속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9일 SBS라디오와 인터뷰에서 바른정당으로 당명을 확정한 배경에 대해 “보수를 빼자는 주장과 넣자는 주장이 있었는데, 보수를 빼고 ‘바른’이라는 가치를 담은 당명을 어제 전체 회의에서 표결로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남 지사는 새 당명의 영어 표기와 관련해 “바른정당을 ‘Right Party’로 표기하면 ‘우파 정당’이 될 텐데, ‘Right Choice’라는 영어 표기를 쓰기로 해서 ‘옳다’, ‘바르다’ 이런 의미의 바른 정당이라는 의미로 뜻을 이해해 주시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남 지사는 세월호 1000일과 관련해 “세월호 진상규명 이런 문제는 우리가 막아서거나 특히 여기에 소극적일 필요가 전혀 없다”며 “적극적으로 진상규명하는데 신당은 함께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잠재적 대권 경쟁자인 유승민 의원이 강조하고 있는 경제민주화와 관련, “동의하는데 반쪽”이라면서 “경제민주화를 한다고 해서 일자리가 더 생기는 것은 아니다. 거기에다 중소기업, 소상공인을 도와줄 수 있는 새로운 경제시스템이 같이 도입돼야 진정한 경제민주화가 된다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바른정당의 향후 정책적 행보와 관련, “무엇보다 일자리가 중요하다. 일자리를 얼마나 만들 것이냐에 포커스를 맞추고 집값 문제 또 사교육 문제 등 민생경제 문제를 해결하는데 신당은 앞장서야 한다”며 “예를 들면 사교육을 거의 없애는 폐지 법안을 추진해서 공교육을 정상화 하고 입시 제도를 간편화하는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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