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모건스탠리는 지난 연말부터 앞으로 중국의 정책 방향과 시장 영향을 예측할 수 있도록 하는 여러 신호들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대표적으로 중국의 시진핑 국가 주석이 6.5% 이하의 성장 용인을 시사한 점을 들었다. 또한 지난달 30일 인민은행은 통화정책의 '중립'을 강조했다. 외환당국은 위안화지수 바스켓통화를 확대했다. 또한 올해부터 개인의 외환매입에 대한 조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관련, 모건은 "통화정책의 중립 강조는 자산거품에 대한 매파기조를 더 높이겠다는 의지이다"고 진단했다. 모건은 앞으로 2년 기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횟수를 5회로 예상, 중국 정부의 '트릴레마 불안감'이 높아질 것으로 판단했다. 트릴레마는 '환율 안정’과 ‘독립적인 금융정책’, ‘자유로운 자본 이동’ 등 세 가지를 동시에 원하는 대로 다 이룰 수 없는 정책간 상충을 의미한다.
모건은 이를 반영, 기존 중국의 3분기 중 1회 금리인하 전망을 취소했다. 올해 중에는 완화가 없을 것으로 수정했다.
모건은 "시진핑 주석의 6.5%이하 성장 용인은 그 동안의 부채에 기댄 성장과 거품형성이라는 악영향을 인식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모건은 "그러나 중국내 언론이 이를 부인해 성장추락은 방어하겠다는 것을 시사했다"고 진단했다. 모건은 일단 올해 중국 성장률 전망치(6.4%)는 유지했다.
모건은 이어 "위안화 바스켓 조정은 달러대비 점진적인 위안화 하락을 허용하는 것"으로 풀이했다. 연말 달러당 위안화 예상치 7.30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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