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제조사 '광퉁커처' 인수하고 2조원대 투자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
ZTE 산하 'ZTE 스마트 오토'는 버스 생산업체 광퉁커처(廣通客車)의 지분 70%를 매입했으며, 광둥(廣東)성 주하이(珠海)에 스마트 자동차 제조시설을 세울 계획이라고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카데무스 톈 ZTE 스마트 오토 부사장은 "(광퉁커처 인수에) 수억 위안을 들였다"며 "전통 버스 제조업체를 인수하는 것이 ZTE가 스마트 자동차를 만들고 우리의 무선 충전과 통신 기술을 접목하는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톈 부사장은 "신에너지 자동차 시장은 의심할 여지 없이 엄청난 성장 잠재력이 있는 시장"이라며 내년에 전기 버스를 포함해 총 2천대의 신에너지 차량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ZTE 스마트 오토는 또 주하이 광퉁커처 본사 인근에 146억 위안(약 2조5천억원)을 들여 자동차 제조시설을 세울 계획이다.
이 시설을 완성하면 연간 1만대의 신에너지 자동차와 2만대의 다목적 운수용 차량을 생산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번 인수는 통신장비와 스마트폰 사업에 주력해오던 ZTE가 신에너지 스마트 자동차 분야에도 발을 내딛는 첫 단계다.
ZTE는 2026년까지 신에너지·스마트 자동차 사업으로 연 매출 1천억 위안을 올리는 것을 장기 목표로 세우고 있다.
he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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