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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ASEM 경제장관회의, 내년 한국서 개최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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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제11차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 단체 기념촬영


【세종=뉴시스】이윤희 기자 = 10년 넘게 중단됐던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경제장관회의가 내년 국내에서 열릴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외교부는 지난 2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무역투자고위관리회의(SOMTI)를 공동 개최해 2017년 ASEM 경제장관회의의 한국 개최에 대해 회원국들의 전반적인 지지를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ASEM 경제장관회의는 아시아와 유럽 간의 무역과 투자 등 경제협력을 논의하는 회의체다. 1997년부터 6차례 개최됐지만 2005년 이후 열리지 않았다.

경제장관회의 재개는 ASEM 회원국들이 세계 무역 둔화와 보호무역주의에 공동 대응하고, 아시아-유럽 경제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평가된다.

한편 이번 회의는 지난 7월 제11차 ASEM 정상회의 합의에 따라 개최됐다. 한국·몽골·중국을 공동 의장으로 46개 회원국의 산업 분야 대표가 참석해 ASEM 경제장관회의 재개 등을 논의했다.

회원국들은 보호무역주의 적극 대응 방침과 다자무역체제를 향한 지지를 재확인했다. 아울러 디지털 연계와 지속가능 성장 등 새로운 의제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논의를 통해 성과물을 만들기로 했다.

김학도 산업부 통상교섭실장은 환영사를 통해 "지난 20년간 ASEM은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협의체로서 포괄적인 협력의 기반을 다졌다. 이제 새로운 20년을 위해 고민할 시점"이라며 "ASEM 지역의 경제협력 강화가 글로벌 경제회복의 모멘텀이자 열린 지역주의의 모범 사례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sympath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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