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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미래부, 한국서 성장할 해외스타트업 20개사 선정…정착금·공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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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유망한 해외 스타트업을 발굴·지원해 한국 창업 생태계를 성장시키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기획된 국내 행사에서 미국 휴대폰 블루투스 관련 업체 핑거팁스랩이 대상을 받았다. 이 밖에 K팝 정보제공 플랫폼을 선보인 문록 등 20개 기업이 정착지원 대상 스타트업으로 선발됐다.

미래창조과학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제1회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 행사에서 미국 휴대폰 블루투스 업체 핑거팁스랩을 비롯해 모두 20개 외국 초기 기업을 선정했다고 11월 30일 밝혔다.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는 외국의 유망한 스타트업을 발굴·지원·유치해 한국판 실리콘밸리를 조성하고 국내 창업 생태계도 활성화하기 위해 기획된 행사로, 선정된 업체에는 정착 지원금과 사무 공간 등이 지원된다. 올해는 총 124개국 2439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현지 오디션 등을 통해 40개팀이 선발됐고 지난 9월부터 국내 육성프로그램을 거친 후 데모데이에서 최종 평가를 받았다.

대상에는 스마트폰 화면을 보지 않고도 문자·이메일 송수신, 음악 선곡 등 휴대폰 조작을 할 수 있게 해주는 블루투스 기기를 선보인 핑거팁스랩이 뽑혀 상금 1억2000만원을 받았다. 운전 중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한 사고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금상은 증강현실(AR)을 통해 오프라인 매장을 구현해 쇼핑을 도와주는 서비스를 내놓은 프렉시 이노베이션(인도)이 수상했다. 은상은 기업·개인 보안업체 트레버설 네트웍스(미국), 동상은 클라우드 기반 동영상 플랫폼 업체 이매가(불가리아)에 돌아갔다. 수상 업체를 포함해 K팝 종합포털을 기획한 문록(미국) 등 총 20개사가 정착 지원 대상으로 뽑혔다. 이들 업체에는 6개월간 4000만원 정착 지원금, 경기도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 협업 공간 등이 제공된다.

[김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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