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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미국 핑거팁스랩 K스타트업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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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미래부, 해외 유망 스타트업 20개팀 선정

6개월간 국내 창업·정착 지원



미래창조과학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전 세계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국내에서 창업하도록 지원하는 ‘케이(K) 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 2016’에서 미국의 핑거팁스랩이 대상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금상은 인도의 프렉시 이노베이션, 은상은 미국의 트레버셜 네트웍스, 동상은 불가리아의 이매가가 각각 받았다.

미래부는 이번 대회 결선에 오른 40개팀 중에서 최종 선정된 20개팀에게 6개월간 국내 창업과 정착을 지원한다. 대회 총상금은 10억원으로 대상 1억2000만원, 금상 4800만원, 은상 2400만원, 동상 800만원과 20개팀에게 정착 지원금 4천만원씩을 지급한다.

대상을 받은 핑거팁스랩이 개발한 블루투스 기기는 음성으로 컨트롤러를 조작해 휴대폰 화면을 보지 않고도 문자나 이메일 송수신, 음악 선곡 등을 할 수 있게 도와준다. 미래부는 “이 기기를 사용하면 운전이나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한 사고를 줄여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재미교포인 벤 박 핑거팁스랩 대표는 스탠포드대에서 기계공학 박사와 바이오메디컬 박사후 과정을 마치고 플로이드 메디컬이라는 스타트업을 설립해 필립스에 매각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청년 창업가이다. 핑거팁스랩은 국내 중소 생산업체 썬텔과 총 27만달러(3억1천만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해 내년 3월부터 매월 제품 5천개를 생산·판매할 계획이다.

프렉시 이노베이션은 온라인에서 실제 매장에 간 것처럼 제품을 경험할 수 있게 해주는 증강현실 솔루션을 개발했다. 트레버셜 네트웍스는 인터넷 보안 시스템을 개발했고, 이매가는 사진을 자동으로 분류해주는 서비스를 개발했다.

미래부는 4월부터 124개국 2439개팀의 참가 신청을 받아 8월에 최종 결선 진출 40개팀을 선정했다. 9월부터 40개팀에게 국내·기업 기관과 비즈니스 협력 기회를 제공하고 법인 설립 및 공동 비즈니스, 투자 계약 체결 등을 지원해 왔다.

이충신 기자 cs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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