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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전 이사는 고재호 전 대우조선 사장의 재임 시절 2013, 2014년 회계연도 감사에서 수조원대의 회계사기가 있다는 걸 알면서도 감사보고서에 '적정 의견'이라고 허위 기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배 전 이사는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대우조선 감사팀 담당매니저로 현장감사를 총괄했다.
고 전 사장은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5조7059억원 규모의 회계사기를 벌인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상태다.
검찰 조사 결과 배 전 이사는 대우조선의 이중장부가 있다는 걸 알았고 대우조선 직원들에게 사실상 회계사기를 실토받고도 이를 눈감아주기 위해 회계감사 기준에 어긋나는 부실 감사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우조선의 매출 과대계상 등 회계 문제가 감사팀 내부에서 제기돼왔지만 배 전 이사가 이를 무시했다고 검찰 관계자는 전했다.
앞서 특별수사단은 지난 6월 대우조선 본사와 거제시 옥포조선소, 산업은행 등 10여 곳을 압수수색하고 회계감사에 참여했던 안진 소속 회계사 10여 명을 참고인으로 불러 대우조선 회계사기와 관련한 감사 부정을 조사해왔다.
유길용 기자 yu.gilyong@joongang.co.kr
유길용 기자 y2k753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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