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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스타트업이 구글처럼 크는 길은 특허전략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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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자산화 통해 외부 대응역량 축적”…창조경제연구회, 22일 포럼서 제시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 “스타트업(창업벤처)이 구글처럼 성장하는 길은 특허전략에 달렸다. 수많은 벤처기업들이 IP(지식재산권)를 제대로 구축하지 못해 실패하고 있다.”

성장과 고용의 문제를 해결하는 유일한 대안이 바로 고품질의 벤처창업이라는 것은 전 세계적으로 일치된 결론이다.대한민국은 지난 4년간 창업 활성화에 노력을 기울인 결과 양적으로는 2000년 수준까지 올라왔으나, 질적으로는 아직 미흡한 수준이란 평가다.

창업의 양대 요소는 ▷시장기회의 발굴 ▷차별화된 역량 구축이다. 특히 차별화된 역량은 벤처창업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이제는 창업의 양적 증가와 더불어 차별화된 역량을 갖추는 질적 향상을 병행해야 할 때다.

이 경우에만 창업 활성화로 쏟아져 나온 스타트업들이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새로운 시장과 가치를 창출하며 성장할 수 있게 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과거에는 기술이 차별화 역량의 중심이었다. 그러나 기술을 만드는 기술인 메타기술의 발달로, 기술 자체의 차별화는 3개월 미만으로 축소되고 있다. 이제는 기술을 자산화하는 IP가 차별화의 중심이 됐다. 자산이란 기업의 생산과 영업활동에 활용돼 수익을 낳은 부채와 자본의 총칭이다.

창조경제연구회(KCERN) 이민화 이사장<사진 >은 “IP는 창업단계의 자금조달을 쉽게 해주는 것뿐만 아니라 대기업과의 협상에서 방어벽의 역할을 한다.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글로벌화 과정에서 수많은 벤처기업들이 IP를 제대로 구축하지 못해 실패하고 있다”며 “기술창업의 경쟁력은 IP에 달렸다. IP역량이 스타트업들을 구글처럼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

헤럴드경제

KCERN은 오는 22일 ‘창업과 IP전략’을 주제로 광화문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제31차 공개포럼을 연다. 포럼에서는 창업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IP전략과 이를 뒷받침하는 수요자 중심의 ‘특허 바우처제도’가 제안된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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