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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스타트업 취업페스티벌 "대기업보다 만족 높은 스타트업 취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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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트업 청년채용 페스티벌에서 문기봉 한국스마트인증 대표가 박용호 청년위원장, 황교안 국무총리, 주영섭 중기청장(앞줄 오른쪽부터)에게 자사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중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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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 스타트업 35사가 참여한 첫 스타트업 청년채용 페스티벌에 청년 구직자가 300명 이상 몰려 스타트업 취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중소기업청,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 청년희망재단, 한국엔젤투자협회는 스타트업과 청년 구직자를 매칭하는 '스타트업 청년채용 페스티벌'을 15일 서울 역삼동 팁스타운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스타트업으로 스타트 잡'이라는 슬로건 아래 쿠팡, 우아한형제들, 직방, 플리토, 메쉬코리아, 베이글랩스 등 스타트업 대표기업을 포함한 총 35개 업체가 참여했다. 스타트업들은 사전 면접신청자 200여 명과 현장 참여자 100여 명에 대해 면접을 봤으며, 100여 명의 청년을 채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년희망재단은 청년을 고용하는 기업에 임금보조 혜택을 주고 있다. '신생벤처기업-인재 매칭사업'을 통해 6개월간 월 50만원씩 지원하는 형태다. 조병걸 청년희망재단 사무차장은 "7년 이하 신생벤처기업이 청년을 고용할 경우 지원금을 보조하고 있다"며 "올해 사업을 시작해 벌써 500여 명을 지원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900여 명에 달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스타트업 취업 근무사례 공모전' 시상식이 같이 개최됐다. 65개 팀이 참여한 공모전에서는 다윈(대표 이상철, 황혜경·조경희 팀)이 스타트업을 통해 긍정적으로 변화된 삶에 대한 수기 '진화, 그것이 우리의 이름이다'라는 작품으로 최우수상(고용부장관상, 상금 500만원)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자인 황혜경 씨는 "청년들이 스타트업을 업력으로만 평가하는 편견에서 벗어나는 데 우리 작품이 조금이라도 기여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용호 대통령직속 청년위원장은 "스타트업 재직자의 근무만족도(46.4%)가 대기업 및 공공기관(40%)보다 높은 만큼 청년들이 대기업·공공기관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새로운 산업과 직업에 관심을 갖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진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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