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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월)

거래소, 유망 스타트업 장외시장(KSM) 14일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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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가 오는 14일 유망 스타트업 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장외시장인 'KRX 스타트업 시장'(KSM)을 개장한다고 10일 밝혔다.

KRX 스타트업 시장은 크라우드펀딩에 성공한 기업(23사)과 정책금융기관 등 추천기업(14사) 총 37사가 등록된 장외시장이다. 사설 장외시장과 달리 모바일 시스템을 통해 투자자간 직접 주문 및 협상이 가능하며 이후 거래 증권사를 통해 현금이체와 주식대체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머니투데이

KSM을 통한 주식거래 방법 /사진=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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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거래는 먼저 KSM 참여 증권사(키움, 교보, 동부, 유안타, 유진, 코리아에셋, 골든브릿지, IBK증권)에 계좌를 개설한 후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이뤄진다. 모바일 시스템 상의 주문창을 클릭하면 당사자간 협상창(채팅창)이 생성된다. 협상이 끝나면 가격과 수량을 입력하고 거래를 완료하면 된다.

거래소는 KSM 등록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도 추진 중이다. 예상 펀드규모는 75억원이며 이 중 한국거래소가 50억원을, 중기특화증권사 5곳이 25억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6개월 이상 KSM에 등록된 기업 중 크라우드펀딩에 성공한 업체에 대해서는 지정자문인 없이 코넥스시장에 상장할 수 있도록 했다. 단, 펀딩규모가 1억5000만원 이상(정책금융기관 등 추천시 7500만원)이어야 하며 전문투자자 2인을 포함해 20인 이상이 참여해야 한다.

거래소 측은 "스타트업 기업 육성 및 상장 전 주식유통을 지원함으로써 '크라우드펀딩-KSM-코넥스-코스닥'으로 이어지는 상장사다리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개장일(14일) 오전 10시부터 거래소 서울사옥에서 'KRX 스타트업 시장 개설 및 통합인프라 구축 기념식'이 개최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KSM 소개와 더불어 코넥스·코스닥 상장설명회, 데모데이, M&A 매물 설명회, 상장사 임직원 대상 M&A 교육 등이 이뤄진다.

구유나 기자 yun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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