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4 (월)

창조경제혁신센터 보육기업 8개, 거래소가 만든 스타트업 마켓(KSM)에 등록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선정된 우수 보육 기업이 신설된 스타트업 마켓(KSM)에 진출한다. 한국거래소는 14일 KSM을 신규 개설하고 창조경제혁신센터 추천기업, 크라우드펀딩(증권형) 성공기업, 기술보증기금과 신용보증기금 등 기관이 추천한 미래 성장가능성 인정기업 등 37개 기업을 등록한다고 밝혔다.

KSM은 스타트업 전용 장외 유통시장이다. 코넥스·코스닥 등 정규 주식시장 상장을 위한 인큐베이팅 역할을 수행한다. 우리나라는 사모시장 참여자가 협소하고 일반 투자자가 창업기업의 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장외거래 플랫폼도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크라우드펀딩 성공기업 등 창업기업 주식을 투자자가 직접 거래할 수 있는 전용 장외시장(KRX Startup Market)을 개설한 것이다.

해외에는 미국 나스닥의 나스닥 프라이빗 마켓(Nasdaq Private Market), 캐나다 TMX의 TSX 프라이빗 마켓 등이 있다.

창조경제혁신센터는 보육기업 중 8개 우수기업을 추천했다. 주요기업은 베이글랩스(경기), 마린테크노(전남), 해찬(충북) 등이다.

스마트 줄자를 판매하는 베이글랩스는 도전 K-스타트업 2016년 창업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대상, 미국 킥스타터 크라우드펀딩에서 138만달러(한화 약 15억3000만원) 펀딩에 성공했다. 해외 50여개국에 2만여개 예약판매를 기록했다.

콜라겐 화장품을 파는 마린테크노는 국내 크라우드펀딩 1호 성공기업이며, 미국, 멕시코 등에 총 56만달러 상당 구매계약을 체결했다. 유기발광다이오드가 주력 제품인 해찬은 LG화학과 공동으로 신제품을 개발해 가구업체 일룸과 3년간 300억원 규모 계약을 체결했다.

스타트업기업 전용 회수시장 KSM 개설을 계기로 18개 혁신센터 보육기업과 전국 스타트기업의 KSM→코넥스→코스닥으로 이어지는 자본시장 진출 지원 로드맵이 완성됐다. 창업활성화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재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