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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진웅섭 금감원장, 조선업 구조조정 어려움 겪는 중소기업인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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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은 최근 조선업 구조조정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남지역 중소기업인들의 금융 불편사항을 직접 듣고 해소방안을 찾기 위해 21일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진웅섭 금융감독원 원장은 이날 오후 경남 창원시를 방문해 지역 중소기업 대표, 경남도청· 경남지방중소기업청 관계자, 금융회사 및 보증기관들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 참석한 중소기업 대표들은 “지역 주력산업인 조선업종 구조조정으로 인해 지역경제가 불황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이를 타개하기 위한 보다 근본적인 지원대책이 절실하다”면서 “금융회사들이 담보·보증 위주의 보신적 금융관행에서 탈피해 기업의 성장가능성과 무형자산 등을 대출심사과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을 펼쳤다.

이에 진 원장은 경남도청 및 경남지방중소기업청 관계자들과 함께 그간 정부.지자체 등에서 발표한 조선업 관련 협력업체 지원방안 등을 재차 소개하며 “금융회사가 무조건적으로 리스크를 회피하기 보다는 자체 신용평가능력 제고를 통해 실물경제 지원 역할을 적극적으로 하도록 지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중소기업인과의 현장간담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중소기업인의 금융애로를 청취하고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진 원장은 간담회 개최에 앞서 경남 진해에 위치한 조선 기자재 제조업체인 태진중공업을 현장방문 해 조선업 구조조정 진행에 따른 협력업체의 건의사항을 청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의 ‘한국 조선산업 현황 및 향후 전망’,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의 ‘성장사다리펀드 개요 및 특징’에 대한 주제발표도 진행됐다.

kim@fnnews.com 김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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