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음식배달 플랫폼 자회사인 커우베이의 사업 확대를 위해 투자자금 조달에 나섰다. 알리바바는 스위스계 글로벌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증권(CS)을 주관사로 선정, 외부 투자자들을 찾고 있다.
이는 외부 자금을 끌어들여 장기적으로 커우베이를 알라바바에서 독립회사로 분리, 상장까지 염두해 둔 계획이다. 이번 투자 유치에 성공하면 커우베이의 시가총액은 80억달러를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커우베이는 중국의 레스토랑 예약과 음식배달 서비스 플랫폼이다. 지난해 6월 알리바바와 알리바바의 금융 자회사 앤트파이낸셜이 60억위안(약 1조원)을 투자해 만든 회사다.
중국은 모바일을 통한 주문형 배달 서비스시장은 급성장했다. 알리바바, 텐센트 등 거대 인터넷기업들이 차량 공유, 택시 호출, 음식 배달 등 다양한 O2O(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한 마케팅) 서비스에 뛰어들고 있다. 알리바바는 전자상거래 빅데이터와 결제 서비스 등과 결합해 커우베이 등의 O2O 사업의 시너지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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