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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검색엔진 바이두가 신생 인터넷 벤처기업에 투자하기 위해 200억위안(약 3조37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다.
1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바이두는 이같은 규모의 투자 펀드 '바이두 캐피털'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개별 기업에 대한 투자액은 5000만~1억달러(약 570억~1140억원)가 될 전망이다.
새 펀드에는 증권사뿐 아니라 정부 지원을 받는 투자기관들도 참여한다고 바이두는 밝혔다. 펀드는 인터넷 분야와 사모펀드 운영 경험이 있는 파트너급 인사 2~3명을 영입해 맡긴다는 계획이다.
앞서 바이두는 지난달에도 2억달러를 들여 리옌훙 회장 주도의 벤처투자회사 '바이두 벤처'를 설립했다. 이 회사는 IT업계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여겨지는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최근 바이두를 비롯해 텐센트나 샤오미 등 중국의 IT기업들은 스타트업 투자를 통해 새로운 기술과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바이두의 경우 매출의 약 15%를 R&D(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세린 기자 iwr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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