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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유일호 "구조조정과 신산업 투자 확대에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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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5일 “추가경정 예산안이 처리가 늦어지고 있지만 이럴 때일수록 구조조정과 신산업투자 확대를 통한 일자리 창출에 역량을 더욱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유일호 부총리는 이날 오전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밝히며 “우선 공급 과잉업종의 사업을 재편하고 경쟁력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기업활력법 시행 첫날인 지난 13일 4개 기업이 사업 재편이 신청한 점을 언급하며 “앞으로 선제적이고 자율적 사업재편을 승인·지원해 기업경쟁력을 강화하고 경제체질을 개선하겠다”고 설명했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빅데이터가 적재적소에 활용될 수 있는 환경 또한 조성하겠다고 유 부총리는 역설했다. 빅데이터로 신산업을 창출할 토대를 구축하려는 취지에서다.

그는 “공공 데이터와 통신·신용 등 민간 빅데이터 간 연계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적극 활용하겠다”며 “이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개인정보 침해 등의 우려는 비식별화 조치 등으로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했다.

이어 “빅데이터, 컴퓨터 알고리즘에 기반한 로보어드바이저를 활성화해 자산관리 서비스의 대중화 시대를 열겠다”며 “로보어드바이저 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음달 중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를 개시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 부총리는 우리 경제가 하반기 들어 하방위험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추경안 처리가 늦어지고 있는 데 대해 어려움을 토로했다. 특히 자동차 등 대기업 노조 파업으로 지금까지 생산 7만5000대, 수출 6억6000만달러 등의 차질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유 부총리는 “이런 상황에서 민생안정과 구조조정 지원을 위한 추경안 처리가 지연되고 있어 속이 타들어간다”며 “국회가 국민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고 추경을 하루 속히 처리해주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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