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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원내대표 복귀' 추경호…"처절하고 치열하게 임하겠다"(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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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원내대표, 29일 입장문 발표

"당과 의원님들 총의에 고심 끝 결심"

"국회를 '국민의 것'으로 돌려놓을 것"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여야의 22대 전반기 국회 원구성 협상에 대한 책임을 지고 지난 24일 사의를 표명했던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닷새 만인 29일 복귀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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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4일 오전 국회에서 비공개 의원총회를 마친 뒤 나오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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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원내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지난 며칠간 복귀를 촉구하는 당과 의원님들의 총의에 고심에 고심을 거듭한 끝에 결심했다”면서 “국민의힘 원내대표직에 복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지난 6월 24일 국민의힘 원내대표직을 사퇴하겠다고 말씀드렸다”며 ‘내려놓음으로써 책임의 무게를 무겁게 진다는 것이 당초 제 판단이었다“고 사의 표명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22대 국회 개원 이후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를 두고 더불어민주당과 원 구성 협상을 벌이며 국회 의사일정을 보이콧했다. 결국 법제사법위원장, 운영위원장 등 주요 상임위원장을 제외한 나머지 상임위원장 7자리를 여당 몫으로 확보하는데 그쳤다.

이에 추 원내대표는 “여야의 원구성 협상 책임자로서 책임을 지겠다”며 사의를 표명했고, 인천 백령도로 들어가 칩거 생활을 했다.

이후 국민의힘은 의원총회를 열고 추 원내대표를 재신임하기로 뜻을 모았고 지난 27일 뜻을 전달했다. 전날에는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이 추 원내대표를 만나 간곡하게 복귀를 요청하자 “의원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고심하겠다”고 답한 뒤, 이날 입장을 내놨다.

추 원내대표는 입장문에서 “민생안정을 위해, 민주당의 의회독재 타도를 위해 절치부심, 와신상담의 정신으로 처절하고 치열하게 임하겠다”며 “국회를 민주당의 놀이터가 아닌 국민의 것으로 돌려놓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국민의힘 의원 사무실은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다는 자세로 진심으로 일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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