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6 (일)

박원순 “국정원 문건 대선 전 진상조사·청문회 해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한겨레] 라디오 인터뷰 “규명 못하면 내년 대선서 되풀이될 것”



국정원의 ‘박원순 제압 문건'에 대해 박원순 서울시장이 “이번에 진상규명하지 않으면 내년 대선에서도 같은 일이 벌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원순 시장은 2일 <시비에스>(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2013년 <한겨레>가 보도했던 문건이 “국정원에서 작성된 것”이라는 전직 국정원 직원의 증언에 대해 “진상조사단을 꾸리고 청문회를 해서 국정원 개혁 출발점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번 기회에 확실하게 진상규명하지 못하고 넘어가면 아마도 내년 대선에서 다른 정치인에게도 같은 일이 벌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문건의 ‘박원순 죽이기, 흠집내기’ 구체적 전략들이 계속 실천되어 왔다. 어버이연합이 나를 상대로 19차례나 집회를 했다”고 전했다.

2013년 10월 “국정원이 작성한 문건으로 보기 힘들다”고 잠정결론을 내린 채 사건을 각하 처리했던 검찰에 대해서는 “그런데 뭐 국정원을 제대로 조사했겠냐? 무엇보다도 그 문건에 나온 그대로 실행되고 있다는 게 중요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국정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어 “최근 <시사인>과 <한겨레>에서 ‘박원순 시장 관련 문건은 국정원이 작성한 것’이라고 보도한 내용은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했다. 원낙연 기자 yanni@hani.co.kr

▶ 발랄한 전복을 꿈꾸는 정치 놀이터 [정치BAR]
▶ 콕콕 짚어주는 [한겨레 카드뉴스] [사진으로 뉴스 따라잡기]
▶ 지금 여기 [사드 배치 논란] [한겨레 그림판] [당신에게 꼭 맞는 휴가지는?]
[ⓒ한겨레신문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